" '5가지 공존의 틀’ 안에서 경기도의회의 역할 다 할 것"

▲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취임1주년을 맞아 "이제 공존은 시대적 정신"이라며 '5가지 공존의 틀'을 제시했다.

【수원=서울뉴스통신】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김동초 대기자 = 지난 7월 9일 경기도의회 1층 대강당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이 취임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은 제10대 경기도의회의 중심철학을 ‘공존(共存)’이라고 밝히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슬로건 ‘공정한 세상’이란 부분과 철학의 궤를 같이 했다. 송의장은 ‘공존의 5가지 틀’을 제시하며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 실현의 주축이 돼야 ‘공존의 궤’가 완성된다고 했다.

송한준의장은 제10대 경기도의장직을 수행하며 의회정책에 ‘공존’이란 상생의 ‘어젠다’를 던졌고 많은 업적을 이루어냈다.

그는 142명의 도의원 전체의 공약 4,194건을 집대성해 정책에 반영, 효율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경기도 기초의회의 의견들을 충실히 반영하는 광역의회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제10대 경기도의회는 전대의 같은 기간 대비 의안발의 건수가 36%나 증가했고 지난해 행정사무감사건도 3,082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14일에는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한 경기도의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촉구 했고, 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또한 송한준 의장은 중앙정부와 긴밀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문재인정부가 야심차게 출발시킨 ‘2019 자치분권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땀을 흘린 대표적인 인물이다.

◎공존은 시대적 정신

송한준의장은 16만의 경기도 정권교체와 거대여당 구조 속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위해 ‘공존’을 강조해왔고 공존이 바로 진정한 시대정신이라고 했다. 이에 대한 틀로서 ‘중앙과 지방’, ‘의회와 집행부’, ‘의회와 31개 시·군’, ‘의회와 도민’, ‘의회 내 여야 간 공존의 틀을 항목 별 해설을 달아 구체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송한준 의장은 7월10일 취임 1주년 하루 전인 9일 오후 경기도의회에서도 기자회견을 갖고 공존에 대한 시대정신을 역설한바 있다.
“민선7기 이재명집행부는 협치를 주장했지만 경기도의회는 협치를 넘어서는 대승적 공존의 관계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송한준의장은 ‘공존’이란 ‘인정과 존중’의 바탕위에서 함께 끝까지 가는 것이 공존이라며 부족해도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공존이라고 주장했다. 공존이 의회와 집행부간의 견제와 균형을 맞추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앙과 지방의 공존의 틀은 ‘자치와 분권’

송의장이 주장하는 중앙과 지방의 공존의 틀은 ‘자치와 분권’이라고 했다. 국가와 시대적 소명인 자치분권이 제대로 정착되려면 우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어야 하며 지난 5월 시작된 경기도에서 시작된 지방자치법 개정 촉구 토론회의 열풍이 현재 전국 시·도의회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과 지방의 수평적 관계를 이룩해 진정한 자치분권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간 공존의 틀은 ‘도민 행복’

경기도와 의회가 추구하는 것은 결국 도민의 행복이라고 했다. ‘도민의 행복’이란 공통된 주제를 놓고 지방자치를 이루는 양 기관인 의회와 집행부가 절대적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새의 양 날개’와 같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비로소 의회와 집행부의 공통목표인 ‘도민의 행복’이 이룩할 수 있다고 했다. 경기도의회는 2019년도 경기도·도교육청 역대최대의 예산인 44조원을 심의했고 지난 1년 간 생활밀착형 조례3227건을 의원발의 했다고 했다.

의원발의 조례건수는 제9대 의회 같은 기간 대비 80%가 증가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송의장은 “의회는 지난 1년간 도민을 대신해 예산수립부터 집행까지 꼼꼼히 살펴왔고 오직 도민들의 행복을 위해 ‘내 삶에 힘이 되는 조례’ 등 부지런한 의정 활동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와 31개 시·군의 공존의 틀 균형발전

송의장은 경기도의회의 시·군 정책간담회 진행과정을 설명하며 지역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의회 최초로 의장이 일선 기초자치단체를 직접 찾아가는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송의장은 지난 해 말부터 현재까지 도내 31개 시·군 중 절반을 훌쩍 넘긴 22개 시군을 해당지역의 도의원 72명과 함께 방문해 지역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를 해왔다고 한다.

송의장은 규제로 인해 경기도민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행복할 권리가 침해당한다면 이런 제도와 규제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광역과 기초의회간의 원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 그로인해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의회와 도민과의 공존의 틀은 ‘정책공약’

제10대 경기도의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142명 전체도의원 공약을 집대성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예산을 담아낸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4,194건의 도의원들의 공약을 데이터베이스로 완성했고 그리고 이안에는 도민들의 시대적 요구와 미래까지 담겨있다고 했다. 지난해 유사 공약을 묶어 43건의 정책을 제안했고 올해 본예산 편성때 총 428개의 사업에 8조원의 예산을 반영해 놓았다고 했다.

이어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며 정치는 신뢰가 기본으로 중앙과 현장 정책간담회를 통해 공약이행률을 높이겠다며 공약은 도의원 혼자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란 점을 들며 다함께 노력해 공약실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내 여야의 공존의 틀은 ‘존중’

의회의 의사결정은 다수결이 원칙이다. 하지만 그 것만큼 중요한게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다. 현재 경기도의회에는 일곱 분의 야당의원들이 계시며 그 분들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경청해 모든 정책의 효과를 열배, 백배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런 존중을 바탕으로 공존의 틀 안에서 진정한 자치분권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며 존중의 정신 안에서 야당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여야존중의 정신으로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진정한 자치분권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경기도 의회의 다른 이름 ‘경기도민’

제10대 경기도의회가 ‘의회다운 의회’를 표방한 것은 135만 경기도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더욱 올곧게 쓰기 위함이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의회, 도민을 섬기는 의회, 도민과 소통하며 함께하는 의회, 내 삶에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들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룩해 내겠다고 말했다.

의회존중이 도민존중이며 도민존중이 국민존중으로 이어져 공존의 시대정신을 낳는 다고 했다. 경기도의회는 공존의 시대정신으로 ‘사람중심 민생중심’ 그리고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어 142명의 도의원과 함께 풀뿌리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경기도의회가 경기도민이며 의회의 역사가 곧 도민의 역사라고 말했다.

끝으로 송한준 경기도의회의장은 경기도의회는 과거에도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도민들의 힘으로 전진할 것을 약속하며 도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식전 서두에 송의장은 김원기, 안혜영 경기도의회부의장의 인사말을 경청하며 두 분이 없었다면 오늘의 경기도의회정책을 실천해 나갈 수 없었다며 노고에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두 사람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두 사람의 부의장과 의회사무처 관계자들 그리고 다수의 출입기자단과 언론인을 포함한 청중, 200여명 복도까지 채우며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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