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이슈에 생산적 대화" …호르무즈 해협 파병·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입장 묵묵부답

▲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4일 국방부를 찾은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회의보좌관과 접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 = 국방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광범위한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정 장관과 1시간 가량의 면담을 마치고 나오면서 "광범위한 이슈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가 정 장관과 면담에서 미국이 이란을 견제하고자 연합 전력을 구상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 파병을 요청했는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파기 주장이 일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대해서는 일체 말하지 않았다.

정 장관과 면담에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도 동석했다.

전날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볼턴 보좌관은 정 장관을 비롯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연이어 만난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정 장관과의 면담에 앞서 방명록에 '조국을 위해 헌신한 용감한 한국의 애국자들에게 행운을 빈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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