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자금 저금리로 최고 1천만원 한도 대출

【부산ㆍ경남=서울뉴스통신】 정상현 기자 = 김해시는 25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경남은행,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지역 저신용 소상공인 금융지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 불황으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중 신용 등급이 낮아 은행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신용보증등급 7등급에서 10등급 정도의 저신용자들을 위해 총 30억원 규모 자금을 연 3.75%의 저금리로 개인당 최고 1천만원 한도로 대출했다.

일반적으로 신용보증등급이 낮은 저신용자들은 시중 은행의 대출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출을 받게 되더라도 7~8%의 고금리의 적용을 받아 이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이러한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시와 경남은행에서 함께 준비한 이날 하루 행사에 200명 이상의 소상공인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허성곤 시장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이 소상공인들을 1대 1로 면담하며 어려움을 청취하고 대출 추천서를 발급하면서 소상공인들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시는 이밖에도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연 350억원 규모의 창업, 경영안정자금과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법무·세무·노무 등의 무료 법률상담을 위한 민원콜센터, SNS 마케팅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저신용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자금 소진 시까지 경남은행 김해 소재 각 영업점에서 상담과 대출이 진행될 예정이다.

허 시장은 “지역 금융권과 협력해 소상공인육성자금 확대, 저리의 금융상품 알선과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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