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4일,잠실한강에서 총 540팀 경주…시간당 20㎜ 이상 폭우시 대회 취소

▲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직접 만든 종이배로 한강을 건너는 이색 레이스가 펼쳐질 '2019 한강몽땅 종이배 경주대회'를 8월 2일부터 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잠실한강공원(잠실나들목 인근 둔치 및 수상)에서 개최한다고 28일 전했다.

'한강몽땅 종이배 경주대회'는 미국, 영국,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카드보드 보트 레이스(Cardboard Boat Race)를 모티브로 하여 2014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종이배를 제작하고 한강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대회에서는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종이배 제작 매뉴얼을 제공한다. 또한 경주에 앞서 안전요원들이 패들 사용법과 안전 수칙을 알려주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다.

참가 팀에게는 종이배 제작 매뉴얼, 필요한 재료들과 꾸미기 스티커, 더위를 막을 수 있는 쿨스카프 등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구명조끼와 패들도 현장에 구비되어 있다.

참가자는 여벌의 옷과 수건 등을 지참하면 되고 샤워장은 한강공원내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을 위해 소형 수영장을 상설로 운영한다.

(사진 제공 = 서울시)

수상 약 50m 지점의 반환점을 돌아오는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팀 뿐 아니라 예쁜 배를 만든 팀, 팀원 간 조화가 좋은 팀, 환경보호를 고려해 골판지 이외의 재료 사용을 자제한 팀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수한 팀을 선정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또한 경주의 성적과 상관없이 완주만 할 경우에는 완주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8월 1일까지 G마켓(http://gmarket.co.kr/)에서 '종이배 경주대회' 또는 '한강몽땅'을 검색하여 사전 예매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총 540팀(1팀 4인 기준)을 모집한다.

초등 4학년 이하의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참가가 가능하며, 사전예매 종료 후 잔여분에 한해서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행사 당일 시간당 20mm이상 폭우가 내리거나 팔당댐 방류량이 1,500㎥/sec 이상일 경우에는 취소된다. 또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구조선 3대와 인명구조요원 7명 등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강우량이 20mm 미만이고 행사에 차질이 생길 위험요소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행사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희망자에 한해 경주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서울시)

자세한 문의는 한강몽땅 홈페이지 (http://hangang.seoul.go.kr/project) 또는 전화 02-6013-7004로 하면 된다.

송영민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직접 제작한 배를 가지고 한강을 경주해보는 이색적인 대회를 통해 가족, 친구, 동료들과 협동심도 키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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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제공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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