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구찌 매장 내 의류 라인 첫 입점…티파니· 쇼메 등 명품 보석 브랜드 전면 재단장

▲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1층에 위치한 명품 보석·시계 브랜드 '불가리' 매장 전경.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롯데백화점이 하반기를 겨냥해 대대적인 명품관 재단장(리뉴얼)에 들어간다고 1일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명품 의류 상품군 보강과 결혼 예물 고객을 타겟으로 한 시계, 보석 브랜드의 재단장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해외명품 상품군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25.4% 신장하며 좋은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해외명품 내 세부 품목별 실적도 해외명품 잡화의 경우 30.8%, 해외명품 시계보석은 17%, 해외명품 의류는 20.1% 신장하는 등 품목별 큰 차이가 없는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대목이 집중된 하반기를 겨냥,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의류 라인을 보강한다. 최근 명품 의류는 유명 아이돌, 연예인의 착용을 통해 10대에서 30대 사이에 큰 수요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롯데백화점 '구찌' 매장에 의류 라인이 처음으로 입점 되고 '펜디', '오프화이트' 등의 명품 브랜드 또한 의류 라인을 보강할 예정이다.

결혼 예물 고객을 타겟으로 한 시계, 보석 브랜드 또한 강화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과4월에 명품 시계 브랜드인 'IWC'와 명품 쥬얼리 브랜드인 '까르띠에' 매장을 화려하게 재단장한 바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불가리', '티파니', '쇼메' 등 다양한 시계, 보석 브랜드를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지난 4월 새롭게 문을 연 본점 까르띠에의 경우, 1천만원 이상의 고가 시계인 '러브', '탱크' 등 예물 물량을 기존보다 25% 이상 추가했고 이로 인해 객단가(고객 1명당 한 번 구매하는 총 금액)가 30% 이상 증가했으며 재단장 이후인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동안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명품 시계 브랜드인 'IWC'도 재단장 오픈과 동시에 2천만원 이상의 초고가 라인을 선보이는 등 고급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신장했다

지난 달 31일 재단장 오픈한 명품 보석·시계 브랜드 '불가리'의 경우 세계적인 건축가인 피터 마리노(Peter Marino)가 영업면적213.8 m² (65평)의 매장 리뉴얼을 총괄해 웅장하면서도 현대적인 매장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만을 위해 출시한 '비제로원(B. zero 1) 코리아 에디션 목걸이(224만원)'를 지난 달 31일부터 이 달 31일까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에서만 100개 한정으로 독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김혜라 해외명품부문장은 "올 상반기 명품 브랜드가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라며 "하반기 대목을 앞두고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으로 한 대대적인 의류 라인 보강과 웨딩 고객을 겨냥한 시계, 쥬얼리 브랜드 리뉴얼 등 주요 명품 브랜드의 재단장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1층에 위치한 명품 보석·시계 브랜드 '불가리'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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