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마사회 한국교총 MOU체결식. 왼쪽에서 7번째 한국교총 하윤수 회장, 8번째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사진 제공 = 한국마사회)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7일 교원 대상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위해 한국교총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교원의 심리치유 지원을 위한 힐링승마 및 소외 학생 지원 등으로 교육현장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교육청으로 신고된 교육현장의 교권침해 사례는 전체 12,311건이며, 폭행은 ‘14년 81건 대비 ’17년 11건, 성희롱은 80건 대비 130건으로 증가 추세다. 한국마사회와 한국교총은 미래 인재 양성에 직결되는 건강한 교육 현장 조성을 위해,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교원 대상 힐링승마 강습과정을 개설했다.

총 지원 규모는 700명으로, 두 달 동안 10회 승마 프로그램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교원 450여명이 현재 1차 수업을 받고 있으며, 9월에 추가로 250여 명을 선발하여 2차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힐링승마 강습에서 교원들이 승마의 긍정적인 효과를 체득한다면, 승마의 정규 체육화, 어린이 승마인구 확대 등을 통한 말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국마사회는 초등학교 승마 교재를 개발하는 등 승마 정규 체육교과 편입을 위한 체계화에 힘쓰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과 한국교총 하윤수 회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교권 침해 등으로 상처 받은 교육 현장이 치유되고 말(馬)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9월부터 교정직 등 신규 사회공익 직군을 대상으로 ’사회공익 힐링승마‘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니 계속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7일 마사회 한국교총 MOU체결식. 한국교총 하윤수 회장(좌),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우)(사진 제공 =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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