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70여 개 핀테크 기업 입주…사무공간·인큐베이팅· 멘토링· 국내외 금융사 네트워킹 지원

▲ 서울시 핀테크랩.(사진 = 서울시)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서울시가 마포와 여의도에서 운영하던 '서울핀테크랩'을 10월 여의도로 통합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위워크 여의도역점 1개층을 사용하던 여의도 제2핀테크랩을 4개층으로 확장해 10월부터 통합 핀테크랩인 '서울핀테크랩'으로 운영한다.

앞서 서울시는 2018년 4월 마포에, 올해 7월 여의도에 핀테크랩을 각각 개관했다.

서울핀테크랩에는 70여개 사가 입주하게 된다. 시는 지난달 1차 공모를 통해 16개 입주기업을 선발한 데 이어, 2차 공모에서 54개 내외 기업을 추가로 선발한다.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창업넷(www.k-startup.go.kr)에서 공고 확인 후 6일부터 23일 오후 4시까지 서울시 제2핀테크랩인 위워크 여의도역점 6층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분야는 금융이나 IT기술이 융합한 핀테크 산업영역이며, 모집대상은 창업 7년 이내 핀테크 기업 중 1억 이상 투자유치 실적과 연매출 1억 이상, 직원 4인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성장단계의 국내·외 기업이다.

전체 선발기업 중 30% 내외는 한국, 아시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해외 핀테크 기업으로 선발해 국내외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으로 선발되는 기업에게는 1년간 사무공간이 지원되며, 1년 뒤 심의를 통해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입주기간 동안 인큐베이팅, 멘토링, 국내·외 금융사 네트워킹, 해외 IR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들이 함께 제공된다. 서울시는 운영사인 케이엑셀러레이터를 통해 기업 성장단계별, 목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성장은 물론 해외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2차 모집과 관련해 서울창업허브 본관 10층 대강당에서 12일(월) 오후 2시부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전문공간인 '서울핀테크랩'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핀테크 기업들이 집적돼 새로운 서비스와 혁신기술이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입주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 국내 핀테크 산업의 저변 확대를 통해 서울이 아시아의 핀테크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집 분야(자료 = 서울시)
지원 내용(자료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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