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 역할 ‘톡톡’…전년동기 대비 2.2% 증가

【대전ㆍ충남=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11일 대전도시철도가 올해 상반기 수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전시의 인구가 2017년도 150만2000명, 2018년도 148만7000명, 2019년 6월 148만3000명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송인원은 6월 기준 110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한 일일 2400명이 늘었다.

2006년 개통이후 꾸준히 상승해 온 수송인원이 인구의 감소, 자동차 대수의 증가 등의 요인으로 2014년 일평균 11만2000명을 찍은 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8년말 소폭 상승한 후 올해 들어 평일 12만명 일평균 11만1000명으로 그간 수송인원이 가장 많았던 2014년도 수준에 육박했다.

이는 ▲유가 상승 및 고유가 지속 ▲신규택지 개발에 따른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입주 ▲동절기 온화하고 맑은 날씨 ▲직장 출근과 교육, 병원 등의 대전시 인프라 이용을 위한 세종시 환승인원의 증가 ▲공사의 수송증대 노력 등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1호선 단일노선, 인구의 감소와 유출,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로 수송증대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고유가와 경기침체, 계절적 날씨, 대전시 사회경제 환경의 변화 등 외적요인이 수송 반등을 이끌었고 특히 공사에서 펼친 수송증대를 위한 자구노력이 수송인원을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공사는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운송기관에서 ‘수송인원 감소’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수송증대를 위해 △지역업체와 제휴 이벤트 △계절별 역세권주변 여행코스 개발 △도시철도 이용홍보 캠페인 전개 △매월 11일 도시철도 이용의 날, 22일 대중교통 이용의 날 운영 △매월 버스킹 문화공연 개최 △지역축제와 역세권 대형행사시 특별수송 전개 등 전사적인 자구 활동을 펼쳤다.

김민기 사장은 “공사의 사명은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철도를 운영하면서 시민의 발로서 그 역할을 다해 최상의 교통복지를 제공하는데 있다”며 “개통이후 이어온 무사고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이용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전도시철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수송분석에 따르면 이용객이 최고 많은 역은 대전역, 최다 환승역은 반석역으로 나타났고 매년 늘어나고 있는 무임인원(경로 등)과 환승인원은 전체 수송인원의 각 24.1%, 16.1%로 전년동기 대비 5.9%,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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