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몸담은 새마을운동, 벌써 34년 됐습니다.

▲ 최순옥 회장의 해외협력사업 광경. 사진/직장공장새마을운동남양주시협의회
【남양주=서울뉴스통신/김대운 대기자/기동취재팀】봉사는 새마을운동의 기본임을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며 새마을운동의 상징인 녹색조끼의 착용의미를 지역에 널리 알리고 있는 여장부로 소문난 직장·공장새마을운동남양주시협의회 최순옥회장(59)을 만나보았다.

-.새마을운동의 취지를 알고 봉사의 길로 입문하게 된 동기는?
o.1985.1월경 구리시동구동(洞)새마을부녀회장으로 젊은 나이인 25살에 첫발을 들여 놓았으니 벌써 3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당시에는 근면·자조·협동이라는 새마을운동의 기치 아래 회원들이 모여 마을 가꾸기 사업에 치중하는 등 육체적으로 봉사하는 데 일조를 했었습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협의회 회원사로서의 변신계기는?
o.1990년 1월 남양주시로 이사 온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남양주시새마을회에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기존 조직은 있음에도 유독 직장·공장새마을운동협의회가 미조직으로 있어 직장공장새마을운동 남양주시협의회를 결성하게 되었고 당시에 총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새마을운동이 몸에 배어 있는 상태라 직장·공장새마을운동도 자연스럽게 접목시킬 수 있었고 나아가 새마을부녀회가 봉사하는 것 이상으로 직·공장새마을운동은 사업주체가 있는 회원사로 결성되어 있어 지역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더 큰 봉사를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장으로 취임하신 이후 협의회 발전상은?

o.2016년 1월 이후 회장직을 맡았는데 생각보다는 할 일일 많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지역경제활성와와 일자리 창출이 화두가 된지 오래 아닙니까?

남양주시는 수도권의 인접도시라는 변방에서 수도권의 중추도시로 나아가고자 시장님을 비롯 모든 공직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있습니다.

신도시가 계속 늘어나면서 인구 증가율도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협의회는 새마을정신으로 무장한 채 근면·자조·협동의 1세대 새마을정신에서 생명·평화·공경·지구촌공동체 운동으로 전세계를 아우르는 제3세대의 정신운동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에서 이제는 상생의 원칙아래 같이 ‘따로 똑같이 잘 살아보세’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음에 동승해야 할 때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새마을운동이 세계인이 바라보는 벤치마킹 대상으로 된 만큼 제대로 된 이름 값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남양주시협의회가 모범적으로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남양주시협의회장으로서 남양주시의 발전상을 조망해 본다면.

o.시 발전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발전이 우선이라 봅니다.

대한민국호의 국가경제발전의 원동력은 새마을운동의 정신이며 그중에서도 정부의 중화학공업육성책 도입 등에 따른 직장·공장새마을운동은 경제발전 선도자라로서의 역할을 해 왔던 점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남양주시협의회원사들의 구성과 역할은?

o.남양주시협의회에는 소속회원사가 40 곳에 이르고 있고 현재 회원사 배가 운동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봉사가 몸에 배어 있는 회원사와 경제 단체인 상공회의소 회원사들과의 유대를 통해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공통분모 창출에 역점을 둘 예정입니다.

인터뷰 후기

최 회장은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기도협의회 총무를 겸하고 있으며 젊었을 때부터 온 청춘을 불사르는 봉사가 몸에 배어 있어 주변인들이 최 회장에 대해 새마을운동 전도사로 호칭을 하고 있다.

그가 펼친 봉사는 연륜이 있는 만큼 종류 불문 다양하게 펼쳐져 왔다.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이불나누기를 진행하면서 해마다 이불 100채와 연탄 등을 기증하여 훈훈한 이웃 정과 함께 평화나눔운동에 기여하고 있으며 도·농 교류활동의 일환으로 해마다 2회 이상 농촌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구촌공동체운동 확산을 위해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말레이시아 를 방문해 현지인 새마을교육 및 물품지원을 활동을 펼치는 등 새마을운동의 지구촌 공동체 운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함께하는 상생의 틀을 마련하기 위해 장애우와 함께 떠나는 나들이를 펼치며 더불어 함께하는 대한민국 만들기에 기여하면서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동량들을 위해 불우이웃돕기 장학기금 마련활동(47회)과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전국의 재난재해 현장 등 구호의 손길이 미쳐야 할 곳은 늘 녹색 새마을 조끼를 입은 채 동고동락을 해 오는 등 행동으로 실천하는 새마을운동을 펼쳐 오고 있다.

특히 후손들에게 빌려쓰고 있는 환경을 보전해 이를 물려줘야 할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직장·공장협의회 회원사들로 구성된 1사 1하천 가꾸기 생명살림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어 주변의 칭송을 듣고 있다.

새마을운동의 정신은 정치지도자가 누구인가를 묻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국민이면 누구나 반추할 수 있는 거울과 같다는 그는 “대한민국에 운동이라는 용어를 붙일 수 있는 것은 3.1운동과 새마을운동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분의 지위고하나 귀천, 나이·학력·지연·혈연·학연·친소관계 등을 초월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대표적 공통분모를 뜻할 때 비로소 운동이라는 용어가 붙는 것 아니겠냐는 최 회장의 표정에서 남양주시를 떠나 삼복더위에 지친 국민들의 영(靈)과 육(肉)을 씻어 내려주는 한줄기 시원한 단비같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대에 몰입되어 환갑에 이른 그녀의 새마을운동정신은 과연 지금의 20대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라는 강한 반문이 일면서 3D업종 등을 기피하면서 외국인들에게 일자리를 내어주면서 정작 자신들은 일자리 타령을 하고 있는 작금의 젊은 층들에게 최 회장의 새마을운동이즘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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