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보단 여성·20대 젊은 층 더 많아

【부산ㆍ경남=서울뉴스통신】 정상현 기자 = 김해시는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시민이 15만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개소 20주년을 맞는 시 자원봉사센터는 등록 봉사자 15만명 돌파 이벤트로 지난 12일 15만번째 등록자인 노현정(16·활천중 3년)양을 센터로 초청해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지난달 말 기준 자원봉사 포털시스템 등록자는 총 15만509명으로 작년 말부터 7개월 동안 8,600명 정도가 늘었다. 10만명을 넘어섰던 2014년 1월을 기점으로 하면 5년여 만에 5만명이 증가한 셈이다.

전체 인구 대비 봉사자 등록률을 봐도 김해는 경남과 전국 평균 26%보다 1% 높은 27%를 보인다.

성별, 연령별로 보면 여성이 8만 9701명(59.6%)으로 남성 6만 808명(40.4%) 보다 많았으며 19세 미만이 4만 3,510명(28.9%), 20대 5만 2,456명(35%) 30대 9,109명(6%), 40대 2만 924명(13.9%), 50대 1만 5,536명(10.3%), 60대 이상 8,974명(5.9%)으로 20대 젊은 층이 가장 많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골고루 분포해 맞춤형 자원봉사활동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해 확산시키는 한편 기업 사회공헌 확대, 수요처 발굴, 보조금 지원 확대, 지역사회 협력체계 강화에 주력했다.

아울러 자원봉사 200시간 이상인 봉사자에게 경상남도자원봉사증을 발급(현재 4,285명)해 공공시설 입장료와 시설이용료 40~50%를 감면해 주고 음식점, 영화관, 약국, 안경점 등 207곳의 할인가맹점 이용할 경우 5~30%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 자원봉사자 저변 확대를 꾀했다.

이밖에도 매월 정례조회 시 이달의 우수 봉사왕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자원봉사 종합보험 가입을 통해 봉사자들의 안전한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지난해 우리시 자원봉사활동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해 보면 83억원(2018년 총 봉사시간 1,111,215 X 최저시급 7,530원)이 넘는다”며 “자발적인 봉사 참여가 꾸준히 늘도록 지역 특성에 걸맞는 생활 속 자원봉사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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