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앞 독립군'·'첫 선 음악회'·'동무동락'·'돈조반니'·'세종체임버시리즈'…추석 맞이 30~50% 할인 등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19일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이 가을에 진행되는 다양한 공연·전시를 전했다.

'극장 앞 독립군'은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41년 만에 최초로 산하 7개 예술단 모두가 참여하는 대규모 음악극이다.

올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및 내년 봉오동 전투의 승전 100주년을 기념하며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이야기다. 국악관현악단부터 무용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까지 세종문화회관산하 9개 예술단이 참여, 300여명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첫선음악회-그들의 전하는 이야기'는 9월 25일 M씨어터에서 열린다. 황호준, 강상구, 이문석, 이정호, 강솔잎 등 다섯명의 작곡가들에 의해 선보이는 창작 초연 음악회로 정통국악과 더불어 뮤지컬, 클래식 악기과의 협연을 통한 국악의 새로운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무용단의 무용 '동무동락(同舞同樂)'은 10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M씨어터에서 열린다. '함께 춤추고 함께 즐긴다'는 의미로 우리 전통춤의 본질과 성향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으며, 서울시무용단은 전통춤의 대가들을 초빙해 전수받은 작품들로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오페라단 '돈 조반니'는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극장에서 열린다.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걸작 중 하나로, 수많은 여자들을 울린 나쁜 남자의 최후를 각 등장인물 간의 해프닝을 통해 담았다.

서울시유스오케스라단 '위대한작곡가시리즈1-말러'를 10월 5일 대극장에 올린다. 세계 최고(最古) 오케스트라인 독일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 9월 27일 대극장에서 열린다.

클래식 세종체임버시리즈3-앙상블 오푸스는 10월 5일 체임버홀에서, 대중가요 최백호의 오텀 브리즈는 10월 18일 대극장에서 열린다.

추석을 맞아 주요 공연들을 묶어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선물하기 패키지'를 비롯, 숙박 및 식사 패키지등 보다 저렴한 금액에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들을 마련했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풍성한 가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을 통해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기고, 문화를 통한 재충전의 시간들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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