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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시상식정지연 작가의 조소 ‘묵념’ 대통령상 수상…22일까지 전쟁기념관 전시 후 계룡‧부산‧춘천 등 순회전시회
  • 조필행 기자
  • 승인 2019.09.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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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육군이 주최한 ‘제9회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Korea Hoguk Art Exhibition)’에서 정지연 작가(36, 여)의 조소 ‘묵념’이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육군은 4일 오후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문화예술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호국미술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예술을 통한 국민과 육군의 만남’을 주제로 공모한 결과, 회화·서예·문인화·조소·사진·디자인 등 총 6개 분야에 1,3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지난해에 1,100여 점이 접수된 것에 비해 약 20% 증가한 것으로 육군은 올해 대상 상금을 기존 6백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높이고 적극적으로 대회홍보를 해왔다.

매년 공모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국내 미술공모전의 상황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본선 심사위원장을 맡은 황순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은 “호국이라는 어려운 공모소재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비해 많은 작품이 출품되었고 기성작가 못지않은 수준 높은 작품도 많았다”며 “분야별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많은 토론과 합의를 통해 호국정신을 예술로 표현한 훌륭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결과, 대상을 포함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병 우수상 등 총 270여 점이 선발됐다.

대상 수상작인 정지연 작가의 ‘묵념’은 한반도의 태토(胎土) 질그릇이나 도자기의 밑감이 되는 흙, 바탕흙
로 조소하고 1,150도의 뜨거운 불로 제작한 강철 테라코타 군화와 이를 받드는 철판과 철근, 콘크리트로 제작된 좌대로 구성됐다. 거칠게 그을린 군화는 화마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숭고한 정신과 긴 세월 조국을 지켜온 굳건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정 작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군인정신이 모든 국민의 마음속에도 면면히 흐르고 있을 것”이라며 “현재 우리나라에 닥친 여러 어려움을 이러한 정신으로 당당히 극복해 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문별 최우수상으로 회화부문은 안형준 작가(25)의 ‘고성_화염 속으로’, 디자인부문은 최익견 작가(47)의 ‘호국일병의 병영수첩’, 사진부문은 이경아 작가(62, 여)의 ‘신념’, 조소는 이은석 공군하사(25, 20전투비행단)의 ‘네 발의 전우’, 서예는 이명숙 작가(55, 여)의 ‘백야장군 시(詩)’, 문인화는 강보미 작가(33, 여)의 ‘연(蓮)’이 각각 선정됐다.

심성율(대령) 육군본부 소통과장은 “호국미술대전은 예술로써 국민과 소통하고 장병들의 예술적 열정과 창의력을 발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육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정책을 펼쳐 매력적인 육군의 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호국미술대전 입상작품은 오늘부터 22일까지 전쟁기념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이후에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 천안 독립기념관, 부산 UN평화기념관, 양구 인문학박물관, 춘천 국립박물관에서 순회 전시한다.

대상을 받은 정지연의 묵념

조필행 기자  pil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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