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30일 다승달성말관계자 포상행사. 왼쪽부터 조재로 기수, 이현종 기수, 서울조교사협회 박대흥 협회장, 김윤섭 조교사, 한국마사회 김종국 경마본부장, 한국마사회 양철석 경마처장.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VIP실에서 지난 달 31일 2019년 하반기 다승달성 말 관계자 포상행사가 열렸다.

통산 300승을 달성한 김윤섭 조교사와 각 100승을 기록한 이현종, 조재로 기수가 상금과 상패를 수상했다.

김윤섭 조교사(50)는 지난 6월 23일 2경주에서 경주마 ‘고고비’의 승리로 누적 300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윤섭 조교사는 2003년 승률 81.8%의 놀라운 기록을 보여준 경주마 ‘퍼펙트챔피언’과 함께 ‘YTN배’ 대상경주를 우승한 전적이 있다. 1998년 데뷔하여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경마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통산전적 100승을 나란히 기록하여 포상을 수상한 이현종 기수(26)와, 조재로 기수(25)는 2015년도 6월 함께 데뷔했다.

이현종 기수는 데뷔 이후 2016년과 2017년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를 연속으로 우승하며 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지만 군 입대를 위해 2017년 7월부터 잠시 경주로를 떠났다. 올해 4월 복무를 마치고 경주로로 돌아온 이현종 기수는 5개월 만에 무려 29승을 쌓으며 현재 서울경마기수 승률 2위로 맹활약 중이다.

조재로 기수는 2015년도 데뷔 후 매년 9%대의 승률을 유지하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기승 중이던 말과 머리를 맞부딪히며 뇌진탕 및 골절사고를 당하며 1개월의 휴식기를 가졌다. 사고 이후 위축된 모습을 보일거란 예상과는 달리 꾸준히 승수를 쌓아올린 조재로 기수는 지난 7월 20일 경주마 ‘티케이데이’와 호흡을 맞춰 우승하며 통산 100승을 이뤄냈다.

포상행사 후 이현종 기수는 “100승의 기쁨도 크지만 이제 막 안장에 오른 신인이라는 각오로 초심을 잃지 않겠다.”라며, “동기 재로와 함께 시너지를 얻어 같이 성장해 나갈 모습을 기대해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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