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ㆍ기획 칼럼ㆍ기자수첩
【김훈동 칼럼】 인문학 도시 - 수원시민, 인도주의 실천에 앞장서야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
  • 승인 2019.09.09 14:53
  • 댓글 0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마음가짐이 지위를 결정한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이 지위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위는 존경심과 영향력을 높인다. 이 사회 최대의 화두는 나눔과 봉사다. 오래전 슈바이처가 그랬고 이태석 신부의 삶이 그랬다. 사후에도 그들을 존경하고 다른 이들이 그들의 삶을 알려고 하는 인물이 됐다. 성취감을 주는 역할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가을이다. 가을은 겸손과 감사의 계절이다. 또한 가을은 풍요와 사랑의 계절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게 만든다. 예기치 못했고 바람직하지 않은 재난을 생각케도 한다. 나눔이 필요한 이유다. 진정한 나눔은 물질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진 의지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크고 가치가 있는 나눔이다. 헬렌 컬러는 “남을 위한 인생을 살 때, 가장 감동적인 인생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재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주말에 태풍 ‘링링’이 한반도에 큰 피해를 남겼다. 오늘날의 인적재난이나 질병재난, 사회적 재난은 소득계층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무차별적으로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 자연재난은 국토 안전에 커다란 위협요인이 되기까지 한다. 재난을 예측하고 적절히 대응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재난대응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수준에 걸쳐 많은 재난대응기관이 상존한다. 대표적인 전문 재난구호기관이 적십자사다.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며 인간존중이라는 취지 아래 식량, 침구, 의류, 취사도구, 기타 생필품을 제공한다. 이재민수용보호, 급식, 응급처치, 의료지원, 아동복지 등의 종합적 구호활동을 펼친다. 주민들이 1년에 한 번 납부하는 적십자비가 뒷받침이 된다. 재난대비와 재난대응은 적십자사가 최대가치를 부여하는 핵심 사업이다.

국민들과 함께 적십자사 전문봉사원을 포함하여 자원봉사원들과 청소년적십자단원들이 나선다. 1919년 8월29일 상해임시정부가 대한적십자회를 창립한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했다. 국권 강탈의 수치를 떨쳐버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세계만방에 선언했다.

대한적십자사는 국가가 제정한 법률과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에 의해 운영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인도주의 조직이다. 자원봉사원들이 이끌고 있다. 전국적인 헌혈운동을 벌리는 가장 거대한 혈액제공자이기도 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그래서 중요하다. 적십자 회비는 단순한 돈이 아니다. 내 이웃을 살리고 나를 살리는 생명의 끈이다.

예고 없이 다가오는 재난의 위험에 대비하는 안전핀이자 방파제다. 불시의 재난에 도움을 안겨주는 행복영양제다.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기에 그렇다. ‘나는 괜찮겠지?’ ‘우리 가족은 별 탈 없겠지?’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웃의 재난은 바로 나의 재난이기도 하다.

재난들의 위험 앞에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가 과거와는 달리 크게 증가하였다. 도시의 안전은 도시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因子)다. 재난이 발생 할 때 구호의 손길에 사각(死角)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특히 재난 약자라 할 수 있는 노인,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족, 새터민, 신체장애자 등이 그렇다.

시스템이 가장 잘되어 있는 적십자사가 마련한 재난구호 지원물자가 이재민에게 제일 먼저 달려간다. 재난 시에는 인류는 다 같은 형제고 가족이라는 정신이 필요하다. 누군가 보지 않아도 적십자회비 납부로 도움의 손길이 넓게 번져갔으면 좋겠다. 도움의 손길을 망설이거나 주저하는 시민이 없으면 더더욱 좋겠다. 에둘러 거절하는 이들이 없어야 하겠다.

남을 돕는 행동이 그 도시의 신뢰도를 높인다. 내가 누군가를 도우면 그 시민이 감화해서 다른 시민을 돕고, 다른 이는 또 다른 이를 도와서 좋은 바람이 사회적으로 퍼져 나간다. 삶의 성공은 이처럼 동행이 있는 삶이다. 이웃과 동행, 아픔과 동행, 나눔과 동행 등이다. 여유 있는 이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의 나눔이다. 나눌수록 커지고 이웃과 함께 할수록 위대해 진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나눔과 봉사가 아닌가. 가장 큰 기초자치단체인 수부도시-수원시민이 앞장서서 이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 인문학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시민들이 아닌가. 공자는 “무엇을 하건 어디를 가든 온 마음을 다하면 못할게 없다”라고 했다. 사회자본이 발달한 도시는 공동체 의식이 발전하여 공동체 형성이 촉진된다. 온 마음을 쏟아 125만 수원시민이 인도주의사업에 앞장서길 기대한다.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  snakorea.rc@gmail.com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NEWS IN PICTURE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