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김해 대표 명소 올해 처음 개최

▲ 화포천습지 작은 반딧불이 생태축제 포스터 【사진=김해시】
【부산ㆍ경남=서울뉴스통신】 정상현 기자 = 김해시는 오는 20~21일 이틀간 한림면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 일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화포천습지 작은 반딧불이 생태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축제가 열리는 화포천습지는 슬로시티 김해 이미지를 담고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과 식물, 또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 큰기러기, 황새, 독수리 등이 서식하는 곳이다.

시는 2019 국제슬로시티 선데이 행사와 연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올해 9월 29일을 전후해 일주일 가량 전 세계 슬로시티들과 슬로시티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주간을 진행한다.

화포천습지 작은 반딧불이 생태축제에서는 축제 이름처럼 어두운 화포천 길을 걸으며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2가지 체험코스를 운영한다.

1코스는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을 출발해 개구리산, 큰기러길, 둑방길까지 1.2㎞, 2코스는 박물관을 출발해 펼침마당, 버드나무길, 아우름마당, 창포뜰, 둑방길까지 2.2㎞ 구간이다.

한편 마을 주민들이 친환경농업으로 가꾼 식재료를 이용한 생태식당과 화포천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만들기, 습지 야생화 그리기, 반딧불이 티셔츠 만들기, 병뚜껑을 활용한 친환경 조명등 만들기 같은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준비돼 있다.

조광제 시 관광과장은 “화포천습지는 국제슬로시티 김해의 대표적인 명소이나 이렇다 할 축제가 없어 이곳에 서식하는 반딧불이와 다양한 생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축제를 기획했다”며 “올해 처음이라 부족한 면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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