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야행 이은 본행사 풍성

▲ 김해문화재 야행 모습 【사진=김해시】
【부산ㆍ경남=서울뉴스통신】 정상현 기자 = 김해시는 오는 20, 21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지역 대표 문화재이자 사적 73호인 수로왕릉에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인 ‘2019 김해 문화재 야행 본야행(本夜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야왕도를 거닐다’를 주제로, 지난 6월 소(小)야행에 이은 것이다.

김해 문화재 야행은 8개 분야(야경·야로·야사·야화·야설·야식·야시·야숙) 1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수로왕릉을 비롯한 수로왕비릉, 구지봉 같은 가야 유적지와 관련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해 김해의 역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데 목적이 있다.

야경(夜景)은 ‘가야 하늘에 6개의 달이 뜨다’와 ‘가야초롱길’로서 이색적인 6개의 달 풍경과 가야문양이 새겨진 아름다운 초롱길이 어느 각도에서 셔터를 눌러도 작품이 나오는 밤풍경을 선사한다.

야로(夜路)는 기존 ‘가야 달빛탐방’에 ‘수로왕릉 바로알기’를 신설해 현장 접수로 수로왕릉 곳곳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이외에도‘한복 퍼레이드’, ‘가야 후원을 거닐다’가 마련된다.

야사(夜史)로는 왕릉 내 숭모재 실내에서 역사 콘서트인 가야톡을 운영해 야행에 참여한 가족들이 가야사와 가야문화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왕릉 후원에서 진행하는 가야 작은 극장 또한 그림자극, 마임 등으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한편 야화(夜畵)의 가야 조각그림 찾기, 가야 의상실의 포토존, 야설(夜說)의 가야는 살아있다, 허왕후가 돌아왔다, 야시(野市)의 지금은 가야시 같은 다양한 신설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야식(夜食)의 가야살롱, 김해구경도 식후경, 야숙(夜宿)의 가야에서 하룻밤 등 먹거리와 쉴거리 또한 빠짐없이 챙겼다.

임원식 시 가야사복원과장은 “김해 문화재 야행이 김해의 대표 야간 문화재 행사로 자리매김했고 앞으로는 도민들도 꼭 한번 와보고 싶은 행사가 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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