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질식소화포의 주원료로 쓰이는 원단 및 공정 과정에 대한 전문가 3인의 부연설명과 함께 국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화재현장 경험이 풍부한 일선 현장지휘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현장맞춤형 질식소화포 개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질식소화포는 불이 난 물체에 불연성(不燃性‧불에 타지 않는 성질) 재질의 천을 덮어 산소유입을 차단, 불을 끄는 장비로 현재 노르웨이 한 업체에서 수입되는 장비가 유일하다
질식소화포 개발 한 전문가는 “노르웨이에서 수입하는 질식소화포는 고가의 장비로써, 현재 자체 개발 중인 질식소화포의 경우, 저가이면서 질식소화 측면에서 효율성이 더 뛰어나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 현장지휘관은 “국내에서 개발되는 만큼 질식소화의 장점과 현장에서 대원들이 활용하기 쉽게 경량화로 제작하여 초기 차량화재 진압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 고 의견을 전달했다.
권대윤 소방본부장은 도내 일선 현장지휘관들에게 “전문가들과 주기적으로 공동 연구모임을 개최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질식소화포가 국내에서 개발되어 상용화될 때까지, 충북소방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충북세종 취재본부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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