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ㆍ세종=서울뉴스통신】 박선영 기자 = 충북소방본부(본부장 권대윤)는 16일 오후 도청 7층 회의실에서 신에너지(전기‧수소) 공급 차량 화재진압용으로 쓰이는 ‘질식소화포’ 개발에 앞서 소방본부장 주재로 전문가 3인을 초청, 도내 12개 소방관서 현장지휘관들과 상호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질식소화포의 주원료로 쓰이는 원단 및 공정 과정에 대한 전문가 3인의 부연설명과 함께 국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화재현장 경험이 풍부한 일선 현장지휘관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한편, 현장맞춤형 질식소화포 개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질식소화포는 불이 난 물체에 불연성(不燃性‧불에 타지 않는 성질) 재질의 천을 덮어 산소유입을 차단, 불을 끄는 장비로 현재 노르웨이 한 업체에서 수입되는 장비가 유일하다

질식소화포 개발 한 전문가는 “노르웨이에서 수입하는 질식소화포는 고가의 장비로써, 현재 자체 개발 중인 질식소화포의 경우, 저가이면서 질식소화 측면에서 효율성이 더 뛰어나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 현장지휘관은 “국내에서 개발되는 만큼 질식소화의 장점과 현장에서 대원들이 활용하기 쉽게 경량화로 제작하여 초기 차량화재 진압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 고 의견을 전달했다.

권대윤 소방본부장은 도내 일선 현장지휘관들에게 “전문가들과 주기적으로 공동 연구모임을 개최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질식소화포가 국내에서 개발되어 상용화될 때까지, 충북소방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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