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醫術)의 멍석 위에 펼쳐지는 체험 관광 한 마당

▲ 2019 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 안내 포스터. 사진/성남시
【성남=서울뉴스통신/김대운 기자】100세 시대의 관건인 만수무강(萬壽無疆)을 실현 시키는 의료와 이를 시행하는 기자재, 본인이 몸소 체험하는 체험 현장 등을 동시에 느끼며 볼거리 관광의 재미까지 더해진 제2회 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이하 ‘의료관광행사’)가 성남에서 열린다.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성남시청 일원에서 열리는 ‘의료관광행사’는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주최하고 관내 병원 및 호텔 등 20여개 의료기관 관련 업체가 참여해 2015년 발족한 성남시의료관광협의회와 성남산업발전과 업체들의 비약 적인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성남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고 있다.

의료관광행사에는 러시아·몽골·중국·베트남 등 13개국에서 참여하는 65명의 해외 바이어를 비롯 68개의 관련 업체와 120개의 규모로 마련된 해당 부스 마련으로 참관 연 인원이 2만여명에 이르는 성남시의 야심찬 대형 의료관광컨벤션 프로젝트다.

개막식은 첫날 오후 3시 시청 광장 야외무대에서 4인조 밴드그룹 잔나비의 축하 공연과 은수미 성남시장의 개막 선언으로 2019년 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의 막이 올라갈 예정이다.

사흘간의 행사 기간 동안 시청 1층 로비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 다문화 가정들을 위해 동시 통역사들이 병원 치료 등의 병원 이용 과정 등을 소개하는 성남국제의료관광전과 레이저 오피텤외 19개 업체가 참가하는 성남의료기기산업전이 펼쳐진다.

영상·재활·헬스케어·바이오 등의 의료기기와 외국인 의료관광 안심 케어 보험·통역 서비스·분당 서울대병원·차병원·제생병원·보바스병원·정병원 등 관내 10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중증질환·성형·피부미용·재활 관련 사항 등 의료를 통한 관광상품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시청 광장에는 디지털 의료기기와 뷰티 체험관, 고령친화산업관, KT외 20여개 기업이 펼치는 5G(5세대) 활용한 건강 체험을 비롯 장애 등을 극복해 나가며 실생활에서 활용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신체 기능 보조 의료 기자재 등의 시민 체험관이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한국의 벤처 실리콘 밸리가 있는 지역답게 가상현실(VR) 속 치매인지, 안과 검사 체험, 5G(5세대) 기술을 활용한 가상 운동 공간 체험을 통해 일반인도 쉽게 의료관광산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색조 화장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네일아트, 두피 검사, 미래 당뇨 예측, 미술 심리치료도 체험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청사 내부에서는 의료기기분야와 의료 관광분야를 주제로 성남시의 특색있는 지역경제발전 도모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의 국제컨퍼런스와 함께 신제품 의료기기 사용설명회와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 병원 홍보 설명회 등이 열린다.

시는 컨벤션 기간 중에 성남시 정원축제·토요예술제를 개최해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잔치 분위기 속에서 참관자 모두가 함께 힐링을 하며 행복지수를 높여가는 잔치마당이 될 수 있도록 꾸며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남시는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성남시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개최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의 ‘2018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성남시는 지난 한 해 1만179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해 전년(4975명) 대비 10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0세 시대를 맞아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료관광산업이 점차 세계적으로 대세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지고 있어 우수한 인력으로 포진된 관내 병원을 통한 의료관광산업은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를 지향하고 있는 성남시의 4차 산업발전 지원정책과 맞물려 지역경제 발전에 쌍두마차로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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