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피플 인터뷰
【인터뷰】 이병규 수원시 장안구청장“안정감을 강점으로 하는 장안구에서 일하게돼 무척 행복”
  •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
  • 승인 2019.09.24 06:39
  • 댓글 0
   
▲ 이병규 수원시 장안구청장이 인터뷰에 앞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잡았다.

【수원=서울뉴스통신】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김동초 대기자 = 수원의 4대문 중 가장 웅장한 문이 장안문이라고 한다. 정조가 화성행궁능행차시 한양에서 출발해 수원으로 오면 수원유수가 제일 먼저 장안문에서 맞이했었다. 장안문은 수원의 4개 문 중 가장 웅장한 문이다. 장안구는 수원시에서 제일 먼저 생긴 구청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부임해온 신임 이병규 장안구청장의 장안구사랑과 자부심이 남다르다.

인터뷰를 하기 위해 본지가 장안구청을 방문했을 오전 11시 당시 이병구 장안구청장은 자리에 없었다. 먼저 김하회 행정지원과 문화공보팀장과 담소를 나누며 장안구에 대한 덕담으로 기다림의 시간을 밀어내고 있을 때 시계바늘의 분침은 30분을 향해 가고 있었다.

그 시간 이병규 장안구청장은 태풍 ‘링링’이 할퀴고 간 장안구의 상흔을 돌보고 구민들을 보살피기 위해 현장을 파악하고 들어오는 중이라고 했다. 살짝 가쁜 숨을 몰아쉬던 이병구청장은 본지 인터뷰 팀을 반갑게 맞아주며 아직 현장의 여운이 남아있는 공기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얼굴엔 가느다란 미소가 있었고 그 미소는 장안구의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 기인하고 있었으리라! 이어진 그의 음성 속에서 그 답이 나왔다.

이번 태풍 ‘링링’은 정말 강했습니다. 하지만 장안구민들의 철저한 사전대비로 그 피해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 구의 책임자로서 다시 한 번 장안구민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장안구에는 순수한 민간모임인 “장안사랑 발전회”라는 모임이 있다고 했다. 줄여서 “장사발”이라고 소개했다. “장사발”은 현재 박충규 회장(연무동 주민자치위원장, 장안구 협의회장)이 리드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장안구의 사랑이 어찌나 큰지 박충규회장의 헌신이 그저 고맙고 벅차다고 이병규 구청장은 진심으로 술회했다.

타인에 대한 감사와 진심에 대한 공감은 미소를 불러오게 돼있다. 그런 이병규 청장의 밝은 미소의 시너지 효과였는지 인터뷰를 위한 사진촬영이 너무 자연스럽고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다.

이병규 장안구청장은 일전에 수원시 교통안전국장 재직당시 수원시 교통정책에 대한 본지의 자료요청과 현황설명에 대해 세심하고 정확하며 아낌없는 설명과 자료지원을 해주었던 실무국장이었다. 그게 늘 감사했던 필자는 그런 인연이 너무 자연스럽고 친근해 인터뷰자리라기 보다 오랜만에 해후하는 반가운 옆 집 아저씨 같은 구수한 느낌이 더 진했다.

이병규 국장은 충북이 고향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인상자체가 맑다. 흔히 공직생활이 수십 년을 넘기면 자연스럽게 몸에 배는 경직성과 관료성이 없다. 아마 그런 분위기가 연출되는 건 그가 일주일에 한번 씩 모이는 음악동아리에서도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리드 기타를 치는 이병규 구청장은 지난주 모임에서 동아리 단원들과 연주한 곡을 소개하기도 했다. 곡명은 “When A Man Love A Woman” (영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OST)란 곡이라고 했다.

마이클 볼튼의 곡으로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best 58에 선정된 곡이기도 하다. 감미로우면서도 은은하고 부드러운 곡이다. 그가 연주하는 실루엣이 눈에 어른거린다. 이병규 구청장이 수원시 교통국장재식시 느낀 점은 전문가란 점이었다. 수원시의 철도망과 교통망의 정확한 위치파악과 문제점, 그리고 이상적인 동선과 설계방향 등에 대해 필자에게 설명할 당시 막힘이 없었다. 그런 전문가가 3십 만 행정구역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는 좀 더 다른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인터뷰일행을 맞아주고 있다.

그가 풍기는 소박함과 친근함, 그리고 실무과장과 팀장 등 직원을 진정으로 아끼며 대하는 살가운 태도 등을 볼 때 이병규 구청장은 여러 분야 전문가의 베이스를 간직하면서도 넓은 포용력을 가진 듬직한 리더였다. 인터뷰를 끝내고 이어진 담소에서도 인간미가 ‘폴폴’ 풍기는 행정가이며 뮤지션이다. 인성과 전문성과 리더십을 함께 겸비한 드물게 보는 ‘인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 4개 구 중 장안구만이 갖고 있는 특징과 역할은?

-수원시가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면서 장안구청 사거리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에는 kt위즈파크라는 야구장이 새로 개장 했습니다. 옛 부터 수원은 사통팔달 교통이 좋아 수원을 지나는 곳으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이제는 머무를 수 있는 장안구의 콘텐츠가 생겼고 이를 잘 활용하여 수원시 전체의 발전에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교산과 광교저수지, 수원천이 흐르는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고, 경기도와 수원교육의 산실인 교육청과 성균관대, 경기대 등의 교육기관, 문화예술 공연장인 SK아트리움 등 화려하지는 않으나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구비된 안정적인 지역이며, 신문화와 구문화, 새로운 것과 옛것이 한 데 어우러져 수원의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곳입니다.


▲ 청장님만이 펼치는 구정의 스타일이 있다면?

-안전한 장안구입니다. 무엇보다도 장안구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싶습니다. 안전(安全)을 풀이해 보면 (편안할안, 온전전) 위험이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상태를 뜻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안전이라는 분야는 무사고의 의미도 있지만 구민의 편안함, 편리함과도 연결된다고 봅니다. 사고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장안구민 전체가 ‘불편함이 없고, 안락하다’라는 신뢰감을 갖게 하는 것이 바로 안전함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청장의 역할은 시장이 구축한 시설물 유지관리라든가, 제반사항을 잘 닦고 기름칠하는 것이 주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계절적으로 생기는 장마나 태풍, 화재, 설해 등 관리에도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이 본연의 업무라 할 수 있습니다.


▲ 다른 구에 비해 장안구의 장점과 단점은?

-장안구의 장점이라 한다면 표현하기 어렵지만 ‘안정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구(區)이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나 흔들림이 없이 꾸준히 지역적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특징이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구민들이 외부로 이사하거나 상가를 이전하는 분들도 많지 않은 것 같고 주민들 역시 안정감을 누리며 사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 기간 서로 어우러져 살다 보니 정감이 넘치고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이런 장안구가 너무 좋고 장안구청장으로 근무하게 되어서 무한히 행복합니다.


▲ 장안구의 가장 시급한 문제점이 있다면?

-시급한 문제 점이라기 보다는 시급한 현안 해결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우리구의 당면한 현안은 우선 노후 및 주차 공간 부족, 민원실 협소 등으로 지역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영화동 청사를 신축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동 청사는 공영주차장(217면으로 확대)과 연계한 복합시설로 현재 신축중이며, 2020년 상반기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무동 주차 공간 확장, 정자2동 청사 신축 등도 동 특성에 맞춰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수원시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 환경부 승인에 따른 광교상수원보호구역 부분해제와 관련해서 보호구역 내 식품접객업소 관리 등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함은 물론, 영화동 서문경로당 신축을 통한 노인복지 공간 확충과,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연무동 삼희 교 재 가설 추진, 창훈 교 등 8개 교량 보수· 보강하는 사업 등 긴급한 사안부터 단계별로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 탁월한 안전교통국장 재직경험이 장안구청의 교통정책에 어떤 영향을?

-파장IC와 조원IC가 설치되는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장안문과 수원kt 위즈파크를 지나는 노면전차(트램) 또한 수원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청에서의 경험들이 장안구정을 펼쳐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원시가 운영하는 모든 공영주차장(68개소 7,551면) 주차 정보를 확인하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통합주차정보 시스템'이 2020년 4월 구축될 예정으로 있습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공영주차장을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민간시설 유휴주차장을 주민과 공유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추진 중인 ‘주차장 공유사업’의 확산을 위해 학교와 교회 등에 적극 홍보하고, 거주자우선주차제 확대와 설치비용의 90%까지 보조하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골목길 주차난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 장안구의 현재 대중교통에 대한 현실과 만족도는?

-장안구는 서울로 오가는 수원의 관문이며 교통의 요충지이기 때문에 주요 간선도로의 경우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0년 6월 준공 예정인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는 국도1호선과 국도43호선의 교통 혼잡 완화 및 도심을 통과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2026년 개통목표로 설계 중인 신수원선(인덕원~수원~동탄)과 2023년 도입예정인 노면전차(트램)은 승용차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하여 도시교통체계를 개선할 것입니다. 우리 구에서는 이와 연계해서 버스노선 확충 및 개편,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구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 구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세심히 살피고 소통의 폭을 넓혀 신속히 해결해 나감으로서 구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공유하고 행복지수가 향상되도록 할 것입니다. 기존에 해 왔던 좋은 시책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한 사업은 고쳐서 활용함으로서 더 살기 좋은 장안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300여 장안구 공직자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  snakorea.rc@gmail.com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