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2.92%, 통계작성 이래 최저…대출평균금리 3.19%, 통계작성 이래 최저

▲ (자료 제공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국내외 시장금리 하락세에 따라 은행의 신규취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47%로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대출금리와 가계대출금리가 각각 하락하면서, 대출평균금리가 3.19%로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26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9년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8월 주택담보대출의 신규기준 금리는 전월(2.64%)보다 0.17%p 더 떨어져 2.47%를 기록했다. 올해 1월 3.12%였던 신규 주담대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은행채 등 주요 지표금리의 하락 등에 따른 결과다.

2019년 8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저축성수신 금리가 연 1.52%로 전월(1.69%)대비 17bp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연 3.19%로 전월(3.40%)대비 21bp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差)는 1.67%p로 전월대비 4bp 축소했다.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순수저축성예금이 정기예금 중심으로 18bp 하락하고, 시장형금융상품은 14bp 하락해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가 전월대비 17bp 하락(1.69%→1.52%)했다.

91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7월 1.68%에서 8월 1.49%로 -19bp 감소했다. AAA급 1년 만기 은행채는 7월 1.52%에서 8월 1.32%로 -20bp 감소했다. AAA급 5년 만기 은행채는 7월 1.59% 에서 8월 1.37%로 -22bp 감소했다.

(자료 제공 = 한국은행)

기업대출금리와 가계대출금리가 전월대비 20bp 각각 하락해 대출평균금리는 3.19%로 1996년 1월 편제 이후 최저다. 전월(3.40%)보다 -0.21%p 떨어졌다. 중소기업대출은 3.45%로 1996년 1월 편제 이후 최저를 나타냈다. 전월(3.66%) 보다 -0.21%p떨어졌다. 가계대출도 전월(3.12%)보다 -0.20%p 더 떨어진 2.92%로 1996년 1월 편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差는 1.67%p로 전월대비 4bp 축소했다.

기업은 시장금리 하락 등으로 대기업은 전월대비 20bp 하락, 중소기업은 전월대비 21bp 하락했다. 가계는 은행채 등 주요 지표금리 하락 등으로 주택담보대출(-17bp), 보증대출(-16bp), 일반신용대출(-33bp) 금리가 모두 하락하여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전월대비 20bp 하락한 2.92%로 나타났다.

2019년 8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35%로 전월대비 4bp 하락, 총대출금리는 연 3.56%로 전월대비 7bp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差는 2.21%p로 전월대비 3bp 축소됐다.

2019년 8월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 1bp 하락, 대출금리 82bp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 7bp 하락, 대출금리 11bp 하락했다. 상호금융 예금금리 15bp 하락, 대출금리 7bp 하락했다. 새마을금고 예금금리 10bp 하락, 대출금리 27bp 하락했다.

(자료 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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