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세계인이 함께 성장하는 백남준아트센터 만들 것"

▲ 백남준아트센터 김성은 신임 관장.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26일 백남준아트센터에 김성은 관장을 임용했다.

김성은 신임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은 연세대학교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사회문화인류학과에서 미술관과 동시대 미술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학예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백남준을 중심으로 미디어 아트에 관한 국제 전시와 학술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이후 2019년 최근까지 삼성미술관 리움의 책임연구원으로 대중성과 전문성을 포괄하는 여러 교육, 공공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다양한 관객층을 개발하는 일을 했다. 미술관 현장에서 줄곧 일하며 미술관에 대한 심층적 이론 연구도 병행해 왔다.

김성은 관장은 “백남준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전임 관장들의 성취를 밑거름으로 삼아 백남준아트센터가 경기도의 문화 브랜드이자 세계적 미술관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술과 기술이 만나 생겨나는 창의적 발상이 경기도 지역사회에 생기를 불어 넣도록 하고, 혁신적인 전시와 공공 프로그램을 통해 실험적인 창작과 진취적인 배움을 촉진하며, 학술 연구를 비롯해 국제 교류의 대상과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인 백남준아트센터가 지역민과 세계인이 함께 경험과 의미와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곳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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