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하시죠? 전통시장 가을여행 어때요”

▲ 사진=김해시
【부산ㆍ경남=서울뉴스통신】 정상현 기자 = 김해시는 지역 대표 전통시장 4곳(동상·삼방·외동·장유)에서 가을축제가 벌어진다고 3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통시장 가을축제는 9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시장하시죠?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을 주제로 열린다.

전국 전통시장 370여곳, 경남은 32곳에서 참여하며 축제 일정은 정부가 설정한 전체 기간 안에서 시장별로 자유롭게 정하도록 했다. 축제 기간 ‘먹고 찍고 올리고’, ‘전통시장 명물소개’, ‘비밀의 열쇠를 찾아라’ 등 전국 공통 이벤트와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함께 한다.

△류공정 문화축제 첫 선 동상시장= 김해 다문화의 중심인 동상시장의 가을축제는 오는 3~5일 열린다. 2017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선정 이후 올해로 3년째 사업이 진행되면서 전통과 글로벌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시장으로 변모했다.

김해시는 이번 사업으로 지역 문화유적이지만 시장 안에 있어 관심을 받지 못했던 ‘류공정 우물터’를 문화콘텐츠화해 ‘류공정 문화쉼터’로 조성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5일 이곳에서 축제 속의 축제인 제1회 류공정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속의 축제 풍성 삼방시장= 삼방시장 가을축제는 9월 20일 시작돼 오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이곳은 지난해부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이 진행돼 ‘소풍가자 삼방시장’이라는 특화 콘셉트가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이번 가을축제도 이 특화 콘셉트를 활용해 다람쥐 미니기차 체험, 다람쥐기차 북카페, 토요소풍장터, 삼방시장 소풍축제 등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청소년 문화축제 주제 외동시장= 외동시장 가을축제는 청소년 문화축제를 주제로 11~13일 열린다. 전 기간 식도락 한입먹거리 시식회, 식도락 스탬프 투어와 함께 12일 열리는 청소년 뮤직 페스타에서는 인형극, 마술쇼, 힙합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식도락 스탬프 투어는 축제기간 중 한입먹거리 점포에서 먹거리를 사먹고 스탬프를 3개 이상 받으면 5000원권 먹거리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이외에도 무료 네일아트, 캐리커처, 키다리 삐에로 서비스 같은 부대행사와 제로페이 구매고객에게 장바구니를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진행된다.

△지역 문화예술품 아트마켓 장유시장= 장유시장 가을축제는 13~15일 마리오네트 인형극, 품바, 초대가수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첫날인 13일은 지역 문화예술품이 준비된 아트마켓과 푸드존이 운영되며 무료 네일아트, 어린이 고객에게 무료 솜사탕 제공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한다.

축제 전 기간 시장 캐릭터 인형과 사진 촬영 후 사진이 들어간 나만의 포토머그컵 만들기, 추억의 뽑기, 시장 캐릭터 그림을 바탕으로 색깔이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13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경품권을 지급하고 추첨해 에어프라이어, 무선 물걸레 청소기, 온누리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경품행사가 열린다.

허성곤 시장은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전통시장 가을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제로페이로 결제도 해보면서 전통시장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