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발생 암 중 4위 차지 전체 암 발생 7위

▲ 건협 대전충남지부 전경.
【대전ㆍ충남=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는 2일 50세 이상 남성이 연 1회 ‘전립선암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권장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2018년 발표한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전체 암 발생의 5.1%로 7위를 차지했고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에서는 4위(1위 위암, 2위 폐암, 3위 대장암, 5위 간암, 6위 갑상선암)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41.9%로 가장 많았고 60대 34.4%, 80대 이상 13.4%의 순으로 나타나 특히 50세 이상 남성은 매년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여부를 의심할 수 있는 간단한 검사법으로 전립선암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암세포가 생산한 전립선 특이항원에 의해 혈액 속의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상승하게 됨에 따라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밑 직장 앞쪽에 있는 밤톨만한 크기의 남성 생식기관으로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다.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진행되면 각종 배뇨 문제가 발생하지만 초기에는 대체로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나성일 원장은 “전립선암은 나이가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40세 이하에서는 전립선암이 드물지만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증가해 60대 이후 노인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가족력이 있으면 전립선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 대전충남지부는 종합건강검진 외에도 갱년기남성을 대상으로 한 남성활력건강검진, 개인 건강상태 및 가족력 등의 상담을 통한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금연·절주·비만예방·운동·영양관리 등 등 건강한 식생활 관리를 위한 건강생활실천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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