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추진위, 집회 참가자에게 '인턴활동 예정 증명서' 나눠 줘 …"조국 구속", "문재인 하야" 등 적힌 손 팻말

▲ 10월 9일 한글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몰려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사진 = TV조선 캡처)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수진 기자 =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54)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는 낮 12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 인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와 조 국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앞서 지난 개천절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정치권과 보수성향 시민단체, 종교단체, 일반시민 등이 총 결집한 1차 광화문 집회 이후 열리는 두 번째 집회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국 감옥", "조국 구속", "문재인 하야" 등의 문구가 적힌 손 팻말, 태극기 등을 들고 한 목소리를 냈다.

10월 9일 한글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몰려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사진 = SBS 뉴스 캡처)

"문재인은 이미 탄핵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문재인 현행범을 체포하라" 등의 구호도 외쳤다.

보수단체 '일파만파'도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 공산화 저지운동 및 조국 사퇴 촉구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문재인 하야를 외치며 참가자들의 서명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서울대 추진위도 개천절에 이어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낮부터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조 장관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조 장관의 아들이 서울대에서 인턴 예정증명서를 받은 것을 빗대 집회 참가자들에게 '인턴 활동 예정 증명서'를 나눠주었다.

10월 9일 한글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몰려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사진 = TV조선 캡처)

집회 무대에는 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관계자 등이 올랐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야당 국회의원들은 일반 시민 자격으로 참석했다.

경찰은 오늘 대규모 집회 질서유지를 위해 광화문 일대에 84개 부대 5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10월 9일 한글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몰려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사진 = SBS 뉴스 캡처)
10월 9일 한글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몰려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사진 =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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