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기 규모 안장…연차적 10만기 시설로 확충 예정

【괴산=서울뉴스통신】 조항원 기자 = 국가보훈처가 11일 오전 11시 충북 괴산군 문광면 일대 중부권 최초로 조성된 국립괴산호국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원식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학생 및 군 장병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 소개영상,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공로자 포상, 기념사 및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국가를 위한 희생,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는 표어 아래 호국원 개원을 기념하고 묘역에 안치될 국가유공자를 추모하는 행사로 꾸며졌다.

참전유공자 자녀의 편지 낭독과 바리톤 정경, 국악인 민은경, KBS청주 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영웅에게 전하는 '충혼가' 합창 등으로 기념 공연이 이어졌다.

2012년 착공한 국립괴산호국원은 총 사업비 632억원을 투입해 89만7천639㎡ 부지에 조성됐다.

봉안담과 자연장 등 2만여기 규모의 안장시설을 갖췄으며 연차적으로 안장시설을 총 10만여기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고령화에 따른 안장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국가유공자의 마지막을 보다 품격 있게 예우해 그 분들에 대한 무한책임을 실현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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