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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②】 - 경기도립무용단 '이선명, 정준용' 단원"관객들과 소통하며 더 다가가는 무용단, 내년 시즌 화려한 무대 준비할 것"
  •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
  • 승인 2019.10.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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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립무용단 '이선명, 정준용' 단원은 인터뷰에 앞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경기도립예술단은 ‘2020 시즌제’돌입을 앞두고 한창 무대를 준비하는 중이다. 이에 관한 경기도립예술단 단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릴레이 인터뷰가 진행됐다.

릴레이 인터뷰의 두 번째 주자인 경기도립무용단 이선명 단원(이하 ‘이’), 정준용 단원(이하 ‘정’)은 지난 1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관계자들과 만나 간략한 자기소개와 함께 시즌제를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2020년 3월에 하는 시즌 오프닝공연 ‘률’ 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 : 간략하게 말하자면 한국판 스파르타쿠스라고 보면 됩니다.

정 : 고려시대 때 만적의 난이 배경입니다. 스파르타쿠스도 로마에서 있었던 민중의 난인데 그것을 한국판으로 만든 겁니다. 각색을 통해 실패한 이야기가 아닌 성공한 이야기로 바꿨고,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의 영향을 통해 성공하는 스토리입니다.

이 : 11월 정기공연 ‘련’ 은 여자가 주인공인데 내년 오프닝 공연 ‘률’은 남성중심입니다. 때문에 여자가 난을 성공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조력자역할이라고 들었습니다. 아름답고 연약한 존재의 여자보다는 오프닝 작품에선 강인한 여전사 같은 이미지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려시대 때는 만적의 난이 실패를 했으나 우리는 성공시키겠다는 감독님의 포부가 있습니다.


◆입사하고 시즌제라는 포맷은 처음인데 어떤 점을 기대하고 계신가요?

이 : 시즌제는 작품을 올해 선보이고, 관객들의 호응이 좋으면 내년에도 할 수 있다는 건데 이게 지속되면 도립무용단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 : 뮤지컬과는 다르게 무용은 단기간 공연을 합니다. 무용은 이 공연을 올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의상, 연출 등 들어가는 요소가 다양한데도 공연은 많아야 1~2회로 그쳐서 아쉬웠습니다. 시즌제는 이 작품이 보강되어서 계속 무대에 올릴 수 있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두 분 다 첫 시즌제를 하게 되었는데 첫 주인공이라 부담되고 각오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소감이 어떻습니까?

정 : 부담감이 있긴 했습니다. 처음에는 작품에 대해 들은 것은 적은데, 여러 가지의 작품을 미리 준비해야 해서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역할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스파르타쿠스라는 주제를 듣고 영화 300도 찾아보고, 또 방향성을 잡기 위해 관련 자료도 찾아봤습니다.

이 : 처음 들었을 때 마냥 기쁘지만은 않고 부담감과 잘해야 된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 김충한 감독님이 새로 오셨을 때 제일 많이 강조한 게 관객과의 소통이라던데 그와 관련해서 어떤 점들이 느껴지십니까?

이 : 보통 무용하면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데, 감독님은 대중성을 염두하고 무용인만을 위한 무용이 아닌 도민전체를 위해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드라마틱한 요소도 많고요.


◆ 감독님이 취임한지 5개월 됐는데 감독님과 호흡을 맞춰가는 건 어떠세요?

정 : 감독님은 방문을 항상 열어두십니다. 물론 들어가기 어렵지만 그것부터가 소통이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가면서 인사를 드립니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저희도 편합니다.

이 : 감독님이 항상 말씀하시길 방문은 언제든 열려있으니 누구나 와서 편하게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유머를 많이 던지시고 수평적이려고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어떤 작품이 있습니까?

이 : 2008년도에 입사했으니까 도립무용단에서도 작품을 많이 했습니다. ‘황녀 이덕혜’를 두 번 했는데 주위사람들과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워낙 잘 알려진 소재라, 관객과 소통이 잘됐던 작품입니다. ‘률’도 기억에 남는 작품이었음 좋겠습니다.


◆ 시즌제가 이런 방향으로 나가면 좋겠다 하는 것이 있을까요?

이 : 마케팅이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했는데 저희끼리만 보면 안 되니까 관객이 보러와 주시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 : 그게 되어야 시즌제가 성공합니다. 홍보가 돼서 성공을 해야 저희도 힘이 나구요.

이 : 무용이라는게 사람들이 한번 보면 계속 보는데 처음에 한번 보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어려운 작품을 접하면 무용이 어렵다는 편견이 생기는데 이번작품은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다른 장르와 차별화된 무용만이 가진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 몸으로 내생각과 주제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용은 종합예술입니다. 음악, 신체, 무대연출 등 모든 요소가 결합한 게 무용입니다.

정 : 손짓 하나하나마다 감정이 다 다른 게 매력입니다. 말로는 감정표현이 단조로울 수 있는데 몸으로는 포즈에 따라 감정표현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관객분들이 어떻게 하면 무용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사실 관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포인트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정 : 저희들도 그게 숙제입니다. 팸플릿의 내용을 공연보기 전에 읽어보고 어떤 내용인지, 어떤 인물인지 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표현을 쉽게 하기 위해 저희도 노력합니다.

이 : 미리알고 보면 많은 부분을 이해해겠지만 저는 오히려 아무 정보 없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무 생각 없이 와서 내가 느낀 게 답입니다. 마음 편하게 모르면 모르는 대로, 내 느낌대로 보고 관람하는 게 방법인 것 같습니다.


◆ 시즌제를 앞두고 무용단에서 도민들한테 오프닝공연 홍보를 한다면?

이 : 관객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용수들과 모든 사람들이 같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 : 스케일이 정말 클 것 같습니다. 영상, 의상, 조명도 화려하고 무대변화도 많을 것 같은데 아이들도 좋아할 만 한 무용입니다. ‘멋있다’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충한 감독님 오시고 무용단 달라진 분위기는?

이 : 전반적으로 공연의 느낌자체가 젊어졌고, 세련된 감각이 많아졌습니다.

정 :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게 스토리와 소통입니다. 그래서 저희들끼리도 소통이 잘되고, 관객들과도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작품을 추구하십니다.

이 : 스토리가 강조되는 작품이 정말 많습니다.

정 : 대사만 없지 드라마나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 개인적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내용이나 장르가 있나요?

이 : 지금 예쁜척하는 역할(련)을 하고 있는데 그게 힘이 들어요(웃음). 차라리 강렬한 것을 하고 싶습니다. 3월 오프닝 공연인 ‘률’ 은 강인한 여전사 이미지라고 해서 더 해보고 싶습니다.

정 : 모든 배역이 다 매력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주인공대로 솔리스트는 솔리스트대로 다 매력이 있습니다. 막상 시키면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다 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무용수가 되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이, 정 : 근처에 사시는 분들도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바람이 있다면 경기도립무용단이 도민들을 위해 좋은 공연들을 많이 소개하는 것입니다. 소외계층까지 다 품으면서 저희를 더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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