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 전남도가 의병 선양사업을 계획하고 의병관련 유물자료의 기증․기탁 및 매도 신청을 접수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의병의 역사적 조사·연구, 전시, 교육 및 교류, 선양활동을 목적으로 유물자료 확보를 위해 지난 7일 전라남도 누리집을 통해 기증․기탁 및 구입공고를 내고 오는 22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수집대상은 임진왜란(1592년)부터 3.1운동(1919년) 이전까지의 의병관련 일체의 유물자료이다. 참가 자격은 개인(종중 포함), 문화재 매매업자, 법인 등으로 도굴품과 도난품 등 불법문화재 자료는 신청이 불가하다.

수집대상은 해당 문화유산과 관련된 문집, 서적, 잡지·신문, 사진첩, 지도, 지적도, 보고서, 간찰, 임명장, 통문 그리고 당시 사용한 무기, 군복 등 당시 시대상을 보여주는 의병 관련 유물이 해당된다. 기증·기탁 및 매도를 원하는 소장자는 10월 22일(화)까지 전라남도 문화자원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서류는 전라남도와 각 시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증·기탁자에게는 자료 수증 증서와 수탁 증서를 발급하고, 자료를 매도하고자 하는 자에게는 유물수집위원회 평가를 거쳐 매매를 하게 된다.

윤진호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 예우 및 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의병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의병 관련 자료 수집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물 평가는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료구입선별위원회와 자료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감정 평가한다. 수집예정 유물은 누리집 등 온라인 공개를 통한 불법문화재 검증 절차를 거쳐 수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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