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랄화장품 인증교육 안내 홍보물.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바이오센터가 오는 25일(금) 오전 9시 수원시 소재 바이오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2019 식약처 위탁 할랄화장품 인증교육’ 참가자를 23일(수)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할랄화장품이란 무슬림(이슬람 신자)들이 종교적 가르침을 거스르지 않고 소비할 수 있는 화장품으로써 일반적으로 금지성분(돼지와 같이 섭취가 금지되어 있는 동물로 만든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화장품을 말한다.

올해로 4년째 운영되는 본 교육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국내 대형 화장품 업체를 포함해 많은 중소화장품 업체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할랄화장품 전문교육이다.

교육은 ▲글로벌 할랄화장품시장 동향 ▲할랄화장품 인증제도 ▲할랄화장품 진출사례 ▲화장품 할랄인증 실무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대상은 화장품 제조 또는 판매업체 임직원으로, 참가신청은 경과원 바이오센터 화장품원료DB구축사업(www.g-beauty.or.kr)과 한국할랄산업연구원(www.kihi.or.kr) 홈페이지를 통해 23일(수)까지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교육을 마친 참석자에게 수료증이 제공된다.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의 ‘2018/2019년 이슬람 경제보고서 현황’에 따르면 2017년 무슬림 인구가 화장품 구입에 투자한 비용은 610억 불에 이르고, 2030년에는 900억 불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동남아의 할랄화장품 시장은 2015~2020년 사이 10.2%의 연간 성장률이 예상되며, 이는 비(非)할랄 화장품의 성장률 3~4%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할랄인증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가 부족해 할랄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과원 김기준 원장은 “이번 교육은 할랄 관련 실제 사례 및 인증 신청 실무를 다루는 만큼 이슬람 국가 수출에 관심 있는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화장품 기업이 할랄시장에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지역 화장품 업체 찾아가기 사업’의 일환으로 경과원과 한국할랄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할랄산업연구원(02-3275-1125) 또는 경과원 바이오센터(031-888-614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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