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추락한 언론 신뢰도, 저널리즘에 충실해야 극복 가능”

【대전ㆍ충남=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사)대전언론문화연구원은 16일 오전 10시 대전세종연구원 3층 소회의실에서 ‘유튜브와 가짜뉴스의 시대, 저널리즘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양선희 대전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주제를 발표했다. 김선미 칼럼니스트의 사회로 류호진 59초TV 대표, 이기동 대전·충남민언련 사무국장, 정찬욱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최순희 배재대 교양교육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양선희 교수는 발제에서 “최근 유튜브가 엔터테인먼트에서 뉴스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일상을 평정했다”고 전제한 뒤 “이 과정에서 나온 가짜뉴스는 사회갈등 유발, 언론의 신뢰도 하락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과 검증이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나간다면 저널리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또 “지역언론도 ‘유튜브 시대’라는 흐름을 외면할 수 없다”며 “각자 유튜브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모델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류호진 대표는 “지역신문에게 동영상은 생소하겠지만 이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취재 현장에서 살아있는 영상을 포착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기동 사무국장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하면서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콘텐츠 생산을 통해 지역 시청자 및 독자들과 소통하는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찬욱 부회장은 “유튜브 등의 가짜뉴스는 기존 언론의 정파성에도 원인이 있다”고 진단하고 “팩트체크와 함께 수용자의 미디어 리터러시(미디어 이해 교육)도 활발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순희 교수는 “언론에 대한 불신이 거짓 뉴스를 생산하는 원동력이다, 기존 뉴스매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적 가치 또는 저널리즘 원칙에 더욱 충실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