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최인영 기자 = 한국세무사회가 주관하고 부산지방세무사회가 준비위원회(위원장 강정순)로 참여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세무사협회(AOTCA) 제17회 정기총회와 국제조세컨퍼런스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부산에서 개최된다.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웨스턴 조선 부산호텔,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AOTCA 정기총회와 국제조세컨퍼런스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의 16개국에서 450 여명의 조세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은 AOTCA 부산 총회가 “이번 정기총회와 국제컨퍼런스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함으로써 아시아-오세아니아 세무사협회 회원들이 참여하는 최신 세무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이런 특별한 기회를 통해 국제조세분야에서의 한국의 놀라운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Euney Marie J. Mata-Perez AOTCA 회장은 “아름다운 해양도시 부산에서 2019년 AOTCA 정기총회와 국제조세컨퍼런스를 개최해 주신 한국세무사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번 국제조세컨퍼런스가 매우 뜻깊고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오는 11월 25일․26일 양일간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또한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은 매우 시기 적절하다”고 전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춘석 위원장도 미리 배포된 프로그램북을 통해 “FTA의 확대와 디지털 경제시대의 도래로 인해 국제조세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 대한민국의 발전된 세무사제도를 선보이고 복잡한 국제조세 분야의 흐름 및 현안을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고 축사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과 연계해 매우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조세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각국의 조세에 관한 정보, 경험, 지식 등을 상호교환하면서 조세정책 대응방안을 토론하고 우호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이번 컨퍼런스가 매우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AOTCA는 16일 감사위원회, 기술위원회, 이사회, 제17차 총회를 열어 현안을 심의 의결하고 다음날인 10월 17일 오전 9시부터 3개 세션으로 나눠 국제조세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먼저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천영길 부단장의 ‘신남방정책에 따른 조세 및 금융 활용 방안’의 기조연설로 컨퍼런스를 시작한다.
이어 세션 1 ‘인공지능 : 인간 세무사를 대체할 것인가’를 발표하고, 오전 11시부터는 국제조세컨퍼런스 개회식이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세션 2 ‘디지털 세금 : 정부는 디지털 거래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세션 3 ‘조세 윤리 및 조세법 준수 : 국가별 상황’이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AOTCA 정기총회 및 국제조세컨퍼런스는 11월 개최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됨에 따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과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하고, 김현준 국세청장의 축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음 총회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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