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 (자료 제공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카카오페이 등 스마트폰 간편송금서비스의 하루 평균 결제금액이 200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165억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1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9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중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218만건, 2005억원으로 2018년 하반기 대비 각각 34.8%, 60.7%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이 높은 대형 전자금융업자의 서비스 이용규모 확대에 기인한다.

간편송금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2015.3월) 이후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 또는 송금 서비스로서,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전자지급서비스 통계와는 별도로 2016년부터 조사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상거래·개인거래 등에서 업자들이 제공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결제대금예치 등 지급 관련 서비스를 뜻한다.

상반기중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535만건, 1628억원으로 2018년 하반기에 비해 각각 18.2%, 15.8% 증가했다. 유통·제조기업이 제공하는 간편결제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규모가 확대됐다.

(자료 제공 = 한국은행)

상반기중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및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 금액기준)은 2018년 하반기에 비해 각각 12.9%, 52.7% 증가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전자상거래 또는 개인간 거래 등에 대해 제공하는 지급 관련 서비스로서, 전자지급결제대행, 선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 전자고지결제, 직불전자지급 등으로 구분한다.

2019년 상반기중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이용실적(일평균)은 이용건수 1018만건, 이용금액 4868억원으로 2018년 하반기 대비 각각 15.9%, 12.9% 증가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ayment Gateway)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하여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되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의 정산을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중 온라인쇼핑 이용금액은 온라인 쇼핑 확대 등으로 이용규모가 증가해 2018년 하반기 대비 9.2% 증가했다.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상반기중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이용건수 1770만건, 이용금액 2473억원으로 2018년 하반기 대비 각각 6.0%, 52.7% 증가했다. 간편송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위업체를 중심으로 이용규모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자료 제공 = 한국은행)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한 이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상반기중 결제대금예치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164만건, 777억원으로 2018년 하반기 대비 각각 8.4%, 7.6% 증가했다. 오픈마켓 운영업체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하여 정산을 대행하는 상반기중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17.5만건, 327억원으로 2018년 하반기 대비 각각 9.0%, 21.7% 증가했다.

(자료 제공 = 한국은행)

스마트폰 기반 인증절차를 통해 편의점 등 가맹점 이용시 기등록된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자금이체를 중개하는 상반기중 직불전자지급서비스는 금융회사에서 발행하는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실적은 제외하고, 전자금융업자가 제공하는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실적(일평균)은 1,381건, 2,939만원으로 2018년 하반기 대비 각각 44.6%, 34.3% 증가했다.

2019년 6월말 기준 전자지급서비스 제공회사는 총 140개(순 업체수)로 이중 전자금융업자는 114개이며, 금융회사는 26개사. 2018년말 대비 전자금융업자는 12개 증가하고, 금융회사는 변동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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