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상대 성폭력 사건 예방. 화장실 이용 불안감 없는 환경 조성

【안산=서울뉴스통신/김대운 기자】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공중화장실에 비상경보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특별교부금 1억 원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시관계자는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공중화장실 97개소에 비상벨을 설치했으나 용변을 보는 도중 발생하는 성범죄에는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으로 특별교부금 1억 원을 확보, 비상경보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게 됐다"는 것.

비상경보장치는 이미 설치된 공중화장실 안심 비상벨과 연계되도록 한 무선스위치로 용변기 칸마다 설치, 위급 상황 시 스위치를 눌러 경찰서에 긴급출동 요청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여성 안전을 위해 비상경보장치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스템은 안산시가 여성안전을 위해 이미 구축한 범죄예방 인프라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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