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미만 정기예적금 +9.8조원…수익증권 +4.6조원 등 중심 증가

▲ (자료 제공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지난 9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7%대 증가세로 전환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9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광의통화(M2)는 2853조2720억원(평잔·원계열기준)으로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했다. 전월 수준(6.8%)보다 증가세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M2(평잔)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월부터 14개월동안 6%대의 증가율을 지속한후, 7%대 증가율로 전환했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으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 상품이 포함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계정조정계열 기준으로는 2851조9964억원으로 전월(0.9%) 대비 0.7%(+19.4조원) 증가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금융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9조8000억원 늘었다. 수익증권도 4조6000억원 증가했다.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 10조4000억원, 기업 5조7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 2조원, 기타 부문은 4000억원 증가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 상대적으로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2019년 9월중 M1(평잔)은 전월비 0.6% 증가, 전년동월비로는 +5.0% 증가했다. Lf(평잔)는 전월비 0.5% 증가, 전년동월비로는 +8.4% 증가했다. L(말잔)은 전월말대비 0.4% 증가, 전년동월말대비 +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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