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도시미관 조성 설문조사 결과 가장 ‘선호’

▲ 우암로 가로수 교체사업 전(왼쪽)후(오른쪽)
【대전ㆍ충남=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대전동구는 우암로(성남네거리~가양네거리) 구간 내 보행안전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가로수 교체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1km에 달하는 우암로 양 구간의 가로수들이 고령화로 인해 뿌리돌출 및 가지 부러짐 등의 문제점이 발생함에 따라 보행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난달 17일에 주민설명회를 두 차례 개최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수목교체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 왕벚나무 선호도가 가장 높아 교체목을 왕벚나무로 최종 선정했다.

기존에 식재된 은행나무 등 2종 153본이 왕벚나무 158주로 모두 교체돼 이달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이로써 구는 최근 4년간 총 1144주의 수종갱신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이 1km 늘어나 총 27.6km에 달할 전망이다.

황인호 구청장은 “가로경관 개선뿐만 아니라 명칭 변경으로 재탄생한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이 1km 연장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구는 노후화된 가로수를 교체하는 수종교체사업 뿐만 아니라 기존 가로수들이 관리도 철저히 해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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