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화순군 아동청소년의회 본회의

【화순=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 화순군 아동청소년의회(의장 염은광·이양고)가 처음으로 본회의를 열고 군정질의와 자유발언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과 아동청소년 정책에 관한 사업을 제안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지난 14일 화순군의회 본회장에서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 최형열 부군수와 관계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화순군 아동청소년의회 본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염은광 의장의 사회로 열린 본회의는 아동청소년의회의 사업제안, 군정질의, 자유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염은광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초대 화순군 아동청소년의회 의원으로서 큰 자부심을 품고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화순을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아동청소년의회는 횡단보도 보조 조명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올해 만연초등학교 앞에 LED 속도 감지 표시기 설치했고, 2020년 제일초등학교 앞에 LED 속도 감지 표시기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오성초등학교 앞 도로에 신호와 과속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슬(능주중) 의원은 군정질의에 나서 청소년 여가 공간과 청소년 문화 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약 100억 원을 투입해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소년수련관이 완공되면, 현재 부족한 청소년 공간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신민식(화순고)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단순히 보기만 하는 카메라가 아닌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통합관제센터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 확충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신 의원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신기술을 접목한 교통안전 시설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형열 부군수는 “아동청소년의회가 내실 있는 참여 기구로 발전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의회 활동을 응원했다. 강순팔 화순군의회 의장은 “의정 활동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정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고 학창 시절의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군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아동청소년의 권익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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