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희망열차에 대안학교 및 학교밖 청소년 참여 기회 확대 제안

【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이장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광2)은 15일 전라남도교육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여름방학 동안 운영된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의 운영상문제점을 지적했다.

모집시기가 1~2월로 방학 중 모집으로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어려웠고 체계적인 홍보 부족으로 당초 모집기간 동안 신청자가 부족해 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 등에 1주일 추가모집을 독려하면서 학교현장의 불만을 야기했다.

당초 신청에서는 95개 팀으로 미달되었으나 추가 신청에서 1,793개 팀이 몰려 오히려 과잉 경쟁이 발생했다. 최종 1,930팀이 신청하여 최종 510팀(국내 482팀, 국외 28팀)이 선정돼 26.4%의 낮은 합격률을 보여 사업추진에 있어 당초 홍보가 부족했고, 성과를 내기 위해 무리하게 밀어붙이기식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통일희망열차와 미래도전 프로젝트의 중복합격자가 발생하는 등 대규모 예산으로 소수 학생만이 혜택을 보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며 다수 학생의 기회 확대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장석 의원은 “미래도전프로젝트 사업 추진과정은 학생의 자율적 참여를 위한 홍보가 중요하고, 학생 선택의 기회확대 및 공평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통일희망열차에도 142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대안학교 및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참여할 기회를 확대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장석 의원은 이외에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추천교육장 공모사업 예산전용 추진 지적, 조부모․부모님께 손편지 쓰기 시행 주문, 특수학교 석면철거사업 우선 추진 및 스프링클러 설치 시급, 도내 40년 이상 된 700여개 노후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기금조성 건의 등 전남교육의 다양한 현안들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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