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서울뉴스통신】 최인영 기자 = 가평군이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민·관 협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내 켄싱턴 리조트에서 전문가, 주민, 마을공동체가 함께하는 2019년 인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포럼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장 및 의원, 공무원, 유관기관 및 일반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유입과 지속적인 거주를 위한 인구정책 방향’이란 주제 발표 및 토론, 의견수렴 등으로 이어졌다.

가평연구원 전성진 대표의 사회로 열린 분야별 패널토론에서는 인구유입 분야에 강원대학교 정성호 교수의 ‘지방소멸에 대한 대응과 인구늘리기 방향’발표에 이은 강원연구원 황규선 박사의 토론이 진행됐다.

또 지속적인 거주분야에서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양정선 박사가 ‘가평군의 인구통계 특성과 인구정책 방향’발표에 이어 한양사이버대 최숙희 교수, 군 마을공동체 신동진 전문위원의 열띤 토론이 열리는 등 저출산 고령화 극복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서로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전국적으로 출산율이 떨어지는 외부환경에도 꾸준하게 출산장려 및 친보육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출산축하금 지급액을 첫째아 1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2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최근 개청한 가평 제2청사 공간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함으로써 맞벌이 부부의 부담을 덜었다.

이와 함께 군립 한석봉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한 공간에 조성되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어린이를 위한 놀이체험시설은 음악역 1939부지 내에 조성해 아동이 문화예술과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성장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인형극과 교육을 통한 저출산 인식개선 사업도 진행하고 고등학교 무상교복 사업 및 장학관 운영 등 가정에 부담을 덜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저출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정책과 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주민과 전문가 그리고 지자체가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 머리를 맞대 고민해야 한다”며 “가평군의 건강한 인구정책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인구는 올해 5월말 기준 6만4054명(남 3만2772명, 여 3만1282명)으로 이중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3%를 차지하며 초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나 다행히 2005년 이후 전체인구는 연평균 1.3%, 가구수는 2.9% 수준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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