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포토 News in picture
과메기 온실 건조 시대 개막…'위생과 맛' 두 마리 토끼 잡아5일부터 햅인증 '온실 냉풍 건조' 과메기 1만4800원에 선보여…미세먼지 차단과 세균증식 억제
  • 이상숙 기자
  • 승인 2019.12.02 18:17
  • 댓글 0
   
▲ (사진 제공 = 이마트)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밀폐 온실의 인공 건조 바람으로 과메기 위생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마트가 5일부터 일주일간 HACCP 인증 온실에서 냉풍 건조한 과메기(청어,꽁치) 한 팩(270g)을 1만4800원에 선보인다고 2일 전했다.

이마트가 HACCP 인증 온실에서 냉풍 건조 과메기를 선보인 이유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외부에서 건조하는 '자연 건조 식품' 위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특히, 미세먼지는 과메기 제철인 겨울 철에 더욱 심해진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작년 12월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인 날은 11일 초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인 날은 16일 이었다. 12월의 반 이상이 미세먼지 영향을 받았다.과메기가 가장 활발히 생산될 12월에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과메기 온실건조 방식은 과메기를 건조 할 때, 외부시설에서 자연풍으로 말리지 않고, 외부와 차단된 온실에서 28도 이하 인공바람으로 건조한다.

HACCP인증된 밀폐 작업장에서 생산하며, 개인 위생관리까지 철저히 관리한다. 과메기 생산부터 건조, 포장까지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채 작업하는 것이다.

특히 과메기 건조 덕장을 녹 및 세균이 잘 번식하지 않는 스테인레스로 교체하여 직접 과메기에 닿는 부분까지 신경 썼다. 온실 건조로 과메기 본연의 맛을 더욱 강화하였다.

일반적으로 외부 자연풍 시설에서는 짧게는 4일, 길게는 7일 동안 과메기를 건조하지만, 온풍시설에서는 24 - 36시간 급속 건조한다. 빠른 건조를 통해 살결이 굳어지는 과정이 없어과메기 본연의 쫄깃함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한편, '과메기'는 전통적인 자연건조식품으로, 청어, 꽁치 등을 구룡포, 영덕에서 해풍에 말려 생산된다. 독특한 식감, 짠맛이 어우러져 겨울 수산물의 대명사로 각광 받아왔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 말까지 과메기는 보통 청어를 건조하여 생산되었지만, 80년대 들어서면서 국산 청어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어 꽁치로 대체됐다.

또한 국내산 꽁치마저 어획량이 급감하자 국내산과 가장 맛이 유사한 대만산, 원양산 꽁치가 국내산 청어 자리를 대체했다.

하지만 올해 꽁치 생산량 감소로 이마트에서 청어 과메기가 처음으로 꽁치 과메기 판매량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마트에서 과메기 판매량 중 청어 과메기 비중이 2~3년전부터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16년 이전 전체 과메기 판매량에서 10% 가량 이었던 청어 과메기는 17년 30%까지 증가했고, 18년에는 46% 수준으로 올라왔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에는 처음으로 청어 과메기가 꽁치 과메기 판매량을 넘어설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에 의하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국산 청어 생산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지만, 꽁치는 23.6% 감소했다.

특히 꽁치는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사이즈도 작아졌다. 보통 과메기 생산 시 125g 이상 꽁치로 건조하지만, 현재 생산되는 꽁치가 100g내외 사이즈로, 과메기 생산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한편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과메기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 과메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6년 10억 가량 판매된 과메기는 18년 24억을 기록하며, 약 140% 이상 신장했다.

이마트 유병길 수산 바이어는 "겨울철 먹거리의 대명사인 과메기를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실내 건조 시설을 사용했다"면서 "과학적인 기술을 통해 위생을 철저히 지키면서도 많은 고객들이 과메기 본연의 쫄깃함과 고소함을 맛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 이마트)

이상숙 기자  88rss@daum.net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