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대전시청·대전시의회 기자실 방문 간담회

【대전ㆍ충남=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내년 총선(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던 3선의 박용갑 중구청장(더불어민주당·63·사진)이 6일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대전시청 기자실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각각 찾아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중구지역에 여러 국회의원이 계셨지만 큰 변화된 역할이 미미했다. 구민들은 당시 총선에 나가서 역할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우리 중구지역은 보수지역이다. 상당히 어르신들이 많다. 저를 진보정당인 민주정당에서 3선까지 시켜준 것 상당히 구민들께 감사하다. 임기를 채우지 않고 총선에 나서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들과 약속을 지켜나가겠다. 구민의 뜻에 따라 구정에 전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추진해 오던 사업 계속 진행하겠다. 구민을 위해 임기 때까지 최선 다하겠다. 사람이 왜 욕심이 없겠나. 그 욕심을 누를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아울러 “3선 구청장으로 3선 마무리하는 것이 구민들 뜻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문화를 만들어 놓는 것은 좋을 것이라고 봤다. 흔히 정치하는 사람들 보면 좀 더 높은 데로 더 큰 것 그런 욕망을 갖고 있지만 과감히 떨쳐버리고 오로지 구정에만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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