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1만6천 여명 동원 … 국내 최대 도자문화 전문페어 위상 제고

▲ ‘2019 경기도자테이블웨어 공모전’ 수상자 12팀이 선정돼 시상을 마치고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자재단과 이천시, 광주시, 여주시가 주관한 ‘2019 경기도자페어’가 도자분야의 확장 가능성 및 새로운 매력을 제시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지난 3년간 한국 도자 공예 문화를 선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G-세라믹페어’가 4회째를 맞이해 전시, 공모전, 판매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까지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경기도자페어’란 이름으로 새롭게 변신을 시도했다.

‘공간을 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행사는 주제전, 테이블웨어 공모전, 글로벌 전략 상품 전시 등 생활공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전시프로그램과 생활도자, 도자 액세서리, 인테리어 도자소품, 도자 오프제 등 94개 도자 판매관, 도자 명인 및 분야별 전문가의 시연·강연 프로그램, 그리고 관람객 2천여 명에게 지급된 다양한 경품이벤트로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개막 첫날에 진행된 플로리스트 문정원의 ‘도자 플라워 클래스’와 배우 박하선의 ‘생활 도자 작품 전시 및 사인회’는 행사 시작 전 선착순으로 진행된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몰이를 했다.

▶ 94개 마켓 부스 10억 매출 달성, 참여자 만족도 상승...!

이번 행사에는 동절기 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이천, 광주, 여주지역은 물론 충남, 대전 등 각지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공방 및 도예 관련기관, 신진작가 등 총 94개 도예부스가 참여하여, 퀄리티 높은 양질의 생활 및 작품도자, 액세서리 등을 선보여 10억 매출을 달성 하는 등 참가한 대다수 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98%이상이 재방문 의사를 보이는 등 판매 상품 및 참여형 이벤트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사에 처음 참가했다는 도예가 김씨는 “타 공예관련 페어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는데 경기도자페어는 도자를 전문으로 하는 행사인 만큼 관람객들의 도자에 대한 관심도와 수준이 높다고 느꼈다”며, “내년에도 좀 더 좋은 작품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 6월부터의 대장정... 2019 경기도자테이블웨어 공모전 대상에 양현석·송지현作 ‘휴일의 그린 테이블’ 선정!

지난 6월 공모를 시작으로 온라인 1차 심사, 2차 온라인·현장심사, 그리고 최종 경기도자페어 행사장내 대중심사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상금 3천850만원이 걸린 ‘2019 경기도자테이블웨어 공모전’ 수상자 12팀이 선정됐다.

패션디자이너 서정기, 음식칼럼리스트 유지상,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Unit. 장예종 부장, 한양여대 외식산업과 장혜진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4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테이블웨어 공모전은 3차 심사를 통한 전문가 및 대중 평가로 그 어느 때보다 공정성이 돋보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오후 4시에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상(1)에는 양현석·송지현 ‘휴일의 그린테이블’ ▲금상(3)에는 김희경·윤빛나 ‘엄마의 뚝배기’, 채수용·유승희·박승우·최선희 ‘지란지교를 꿈꾸며’, 강연지·박채원·이해빈·조규원 ‘산수를 담은 장’ ▲은상(1)에는 박미영 ‘선으로 시작된 식공간의 미학’ ▲동상(1)에는 김태은·김지수 ‘8월의 크리스마스’ ▲특별상(6)에는 한우람 ‘여름이별 파티’, 이원정 ‘정다운 시간’, 우경미 ‘평화로운 여름 끝자락의 어느날’, 한세리 ‘동화 한 편을 마시다’, 고재희 ‘식탁에 한복을 입히다’, 신경욱·김소민 ‘우리 어느 멋진 날, 추억이 되다’ 등 총 12팀의 작품이 선정됐다.

최 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그릇으로만 인식되던 도자의 개념을 확장하여 개인 공간을 더욱 가치 있게 해주는 도자문화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도자문화의 우수성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도록 도예인과 대중, 도자 업계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 도자문화 전문페어로 자리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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