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서울뉴스통신】 최인영 기자 = GWDC살리기 범 시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G-범대위)는 10일 안승남 시장을 향해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선포하며 GWDC 사업을 폐기하려 시도한다면 시장직 사퇴를 각오하라는 주장과 함께 윤호중 국회의원과 구리시의회를 향해 GWDC 사업공약을 지킬 것과 행정사무감사 조사특위 구성을 각각 촉구했다.

9일 GWDC살리기 범 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홍갑철 사무총장의 1인시위를 시작으로 목숨을 건 단식투쟁에 들어간다.“면서 ”GWDC사업이 내년 3월 행안부 투자심사에 상정될 수 있도록, 구리시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안승남 시장은 지난 구리시의회 시정답변에서 ‘명확한 외국투자자가 나타날 때까지 DA를 할 수 없다. K사는 기획. 제안사이지 투자사가 아니기 때문에 뉴DA를 K사와 체결할 수 없다.“는 무책임한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비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G-범대위는 ”이 발언은, 확실한 외국투자자가 K사와 제휴할 경우 (K사는 이미 미국기업 유치와 엑스포유치 팀으로 구성되는 미국 내 현지 법인을 준비해 놓은 상태라고 알려져 있다) 이 법인에 외국투자자가 주주로 참여 할 경우에도 구리시가 K사와 뉴DA를 해결할 수 있다는 해석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GWDC가 중단 사태에 이른 것은 근본적으로 안시장이 K사와 함께 하기로 국내외에서 약속해 놓고, 도중에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K사를 배제하면서 일어난 일이었지만, 우리는 여기서 지난날의 잘잘못을 따지고 할 시간적 여유가 더 이상 없다고 판단한다. 지름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G-범대위는 GWDC 사업의 실행을 위한 앞으로의 과정에 방점을 두고, 진정 안시장이 확실한 외국투자자만 확보되면 이 사업을 할 의지가 있다면, 12년간 함께해온 K사를 배제하려 하지 말고, K사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협상을 통해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K사가 보유한 12년간 GWDC사업 추진과 관련해 생산된 많은 지적소유권이 현실적으로 필요하고, 적기에 사업추진을 위해 즉각 활용돼야 하기 때문으로.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있는 합리적 차선책도 없이 왜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지에 대한 촉구의 의미가 들어있다.

이같은 이유로 G-범대위는 ”안 시장의 결단을 거듭 촉구하면서 비대위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홍갑철 사무총장의 무기한 단식투쟁을 시작한다.“며 ”외국투자자 유치에 K사는 물론, 구리시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 등 총 6개항의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한편 홍갑철 사무총장은 “안승남 시장은 사리사욕을 버리고 시민들과 약속햇던 GWDC 사업의 약속을 꼭 지켜 시민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기를 촉구한다.”면서 “나는 오로지 구리시 발전을 위해 GWDC 성공을 염원하며 죽기 전에는 시청광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10일 오전 7시 30분 단식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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