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기본설계비 22억5000만원 국회 통과

【음성=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충북 음성군은‘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을 위한 2020년 기본설계비 2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대안설계비 52억원을 수용에 따라 같은 규모를 요구했으나, 우선 기본설계비 22억5000만원을 반영하고 나머지는 실시설계비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당초 근거법률 부재로 2020년 정부예산안에 우려 섞인 목소리도 많았으나,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행전안전위원회 예산소위 심사에 반영하고,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설계비 반영을 위해 지난달 4일 예산결산위원회 소위원회 의원들을 찾아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의 절실함을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달 19일 소방복합치유센터 설치 근거법인‘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보건복지 기본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1년여간 진행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성 분야에서 타당성을 인정받아 지난달 27일 통과했다.

음성군은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을 위해 전방에서 소방청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방복합치유센터 개원시기에 맞춰 정주여건을 위한 국민체육센터(수영장)와 공동직장 어린이집, 어린이 도서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 치유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함박산에‘치유의 숲’ 조성을 시작으로 산림치유복합문화밸리 조성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공모에 62대 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난해 7월 최종 건립 후보지로 확정됐고, 이후 법률개정과 예비타당성조사, 예산반영까지 건립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소방관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21개 진료과목, 300병상 규모로,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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