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2021년 공사 착수…총사업비 500억원 투입

▲ 해양수산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해양수산부는 내년 시행할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전라남도 보성군과 경기도 시흥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 9월 공모를 실시했고, 총 6개 지역(포항, 부산 해운대, 경남 고성, 보성, 보령, 시흥)이 신청한 가운데,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보성군과 시흥시를 최종 확정했다.

전남 보성군 율포해수욕장 일원은 득량만 내에 위치해 자연경관 등 입지 여건이 우수하고 도로 등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또 녹차밭 등 인근 관광자원 활용이 가능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시흥시 거북섬 일원은 신청지 배후에 대규모 인공서핑장이 조성돼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시화호 내의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2개소는 내년 설계를 거쳐 2021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고, 총사업비는 500억원 규모로 국비가 50%가 지원된다.

김태경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해양레저관광 이용자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특화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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