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5개 자치단체 평가 인천서 유일하게 선정...1억1천만원 인센티브도 98건 81억여 원 배정

【인천=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실적 평가’에서 인천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재정운영 공개를 통해 투명성, 공정성 확보와 함께 효율성을 높여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제도이다.

연수구는 전국 75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실적 평가 결과 종합평가 자치구분야에서 우수 자치단체에 이름을 올려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과 함께 1억1천만원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주민참여예산제도 우수 자치단체 선정 심의는 주민의 참여 수준이나 권한, 주민참여예산기구 구성·운영 실적 등 주민참여의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평가가 이루어졌다.

연수구는 그동안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 확대와 전체 동의 기구 확대 운영, 주민참여예산학교, 주민참여예산 컨설팅 운영, 협치공론장 시범실시 및 청소년 참여예산 추진단 운영 등 다양한 주민참여예산활동을 벌여왔다.

또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부터 선정까지 6개월 동안 제안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숙의와 공론화 과정을 거쳤고, 전체 14개동이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민관협의회 의결을 통해 모두 98건에 81억여 원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장은 “이번 선정은 주민과의 진정한 소통의 결실로 이루어진 결과라 무엇보다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며 “아직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과제들이 많이 산적해 있어 지속적으로 상호소통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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