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19일 '예산바로쓰기 국민감시단' 출범

▲ 행정안전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주민과 전문가가 자치단체의 예산집행을 '매의 눈'으로 감시하는 '예산바로쓰기 국민감시단'이 공식 출범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3기 '예산바로쓰기 국민감시단'(이하 국민감시단) 출범식을 갖고, 국민공모(전문가단체 추천 포함)를 거쳐 선발된 300명을 감시단으로 위촉한다.

위촉된 국민감시단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앞으로 2년 동안 자치단체의 예산낭비에 대한 신고와 근본적인 예산낭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사항 발굴 등의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3기 감시단은 특히 2기(245명)에 비해 인원이 늘어났고, 전문가(30명.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뿐만 아니라 시도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도예산낭비감시단 중에서도 다수 참여한다. 또 20~80대까지 전 연령대가 참여하고,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해 예산낭비 감시의 사각지대를 없앨 계획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재정분권 추진으로 지방재정이 확대되는 만큼 알뜰하고 책임있게 재정을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산바로쓰기 국민감시단 한 분 한 분이 지방재정 지킴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적극 활동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행안부는 보조금 부정수급 등 핵심분야 교육을 강화하고, 신고자에 대한 포상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국민감시단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발된 예산낭비사례를 '지방재정 365' 홈페이지에 공개해 유사 낭비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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