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리대 등 품질 모니터링 결과 발표

▲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탐폰(이하 생리용품) 총 359개 제품을 대상으로 색소, 산·알칼리, 포름알데히드 순도시험 등 품질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하고 26일 밝혔다.

또 생리용품 330개 제품을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60종을 모니터링한 결과 인체에는 위해하지 않고, 생리용품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다이옥신류·퓨란류에 대한 위해평가에서도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 5개사와 함께 2018년 발간한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제조공정을 개선해 왔고, 올해부터는 10개사(깨끗한나라, 바디와이즈아시아, 보람씨앤에치, 에스에스케이, 엘지유니참, 웰크론헬스케어, 유한킴벌리, 제이투엘오에이치, 중원주식회사, 태봉)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생리대·생리컵 제조업체의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조·품질관리기준(GMP)안을 마련하고 5개 업체(생리대/깨끗한나라·유한킴벌리, 생리컵/썬메디칼·지엠디·태진실리콘)와 시범운영 중이다. 특히 내년에는 생리용품을 대상으로 폴리염화비페닐류(PCBs 12종)의 위해평가를 실시하고, 의약외품 GMP 기준을 신설해 생리대 등의 분야에 본격적으로 GMP 도입을 권장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품질이 확보된 의약외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품질점검을 진행할 것이다"라며 "특히 내년에는 생리대에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도입하는 첫 해로, 업계와 함께 노력해 의약외품 품질 수준을 한층 더 올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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