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아파트 관리소장 봉사동우회,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 도와"

▲ (사진 제공 = '소금나무회')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아파트 관리소장들이 '사랑의 연탄 나눔 및 배달'로 에너지 빈곤층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눴다.

우리관리㈜ 전·현직 아파트 관리소장들이 주축이 된 봉사동우회 '소금나무회'가 지난 28일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과 토평동 지역에서 취약계층 15가구에 연탄 200장씩 총3000장을 전달했다고 29일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294-4번지에서 집결한 '소금나무회' 회원 20명은 오후 1시 30분까지 점심까지 걸러가며 약 4시간동안 홀몸어르신 및 차상위 계층 및 저소득 계층의 가구에 연탄배달을 했다.

'소금나무회(회장 정윤복 홍은풍림아이원아파트 관리소장)'는 전·현직 아파트 관리소장 26명과 특별회원 5명으로 구성된 봉사동우회다. 특별회원으로는 우리 관리 본사와 아파트 청소 및 경비업체등 협력업체 직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구리 지역에 전달한 연탄 3000장은 '소금나무회' 회비 180만원과 20명이 1년동안 모은 돼지저금통을 깬 90만원을 모은 총 270만원으로 마련했다.

(사진 제공 = '소금나무회')

정윤복 회장은 "'소금나무회'는 2012년 12월 말부터 이듬해 1월 말까지 매년 4~5차례씩 연탄봉사를 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남양주 연탄은행(대표 최정모 목사) 곳간이 텅텅 비어 한 차례 봉사밖에 못했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소금이 되어야 하고 세상의 소금이 되기위해 '소금나무회'로 모였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는 일상의 선택이 아니라 필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2년 구성된 '소금나무회'는 연탄값 지원 및 연탄배달말고도 '소망복지원'과 '하희의 집' 난방비 자원, 성북구 독거노인 20가구에 쌀과 두유 지원, 보육원 조경작업, 수해발생 지역 복구작업 참여 등을 해왔다.

(사진 제공 = '소금나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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