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2018년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 발표

▲ 고용노동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부산시가 전국 광역시도별 일·생활 균형 수준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전국 광역 시도별로 일과 생활의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2018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발표했다.

일·생활 균형 지수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위탁해 일과 생활, 제도 및 지자체 관심도 4개 영역, 24개 지표에 대한 실태 조사를 통해 산출한 것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일·생활 균형 지수는 전국 평균 50.1점으로 2017년(37.1점)보다 평균 13.0점 높아졌고, 모든 자치단체에서 전년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시도별로는 부산시가 가장 높고 서울시, 충청북도, 세종시, 전라북도 순이었다.

각 영역별로는 근로시간, 휴가 사용 등 '일 영역'에서는 서울시(15.4점), 강원도(15.1점), 대전시(14.7점) 등이 우수했고, 가사 분담과 여가 사용 인식 등에 대한 '생활 영역'은 전라북도(16.9점), 광주시(16.0점) 순이었다.

일·생활 균형 제도 활용을 나타내는 '제도 영역'은 서울시(18.4점), 세종시(14.6점) 등의 순으로 높았고, 자치단체의 노력을 나타내는 '지자체 관심도 영역'은 부산시(17.8점), 충청북도(13.4점), 전라북도(12.6점) 순이었다.

김효순 고용지원정책관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는 지역의 일·생활 균형 수준을 가늠해 보고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분야를 파악할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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