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은 "고향에 대한 오해" …장점은 "현 국회의원보다 젊은 마인드"

▲ 6일 김경욱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가 자신이 거주했던 '충주비료 사택의 모습'과 '어머니와의 유년기'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당내 도의원과 시의원 당직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이동주 기자)

【충주=서울뉴스통신】 이동주 기자 = "이번 선거에서 제 단점은 제 고향에 대한 오해 입니다. 전 어떤 경우도 충주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김경욱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전 국토교통부 2차관, 54)은 6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21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단점'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충주시민께서 제가 '충주출신'이 아니라고 하시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 제 고향에 대해 오해를 하시는 부분이 있다. 제 본적은 '김천'이지만, 분명 제 출생지는 '충주'이다. 충주 목행동 충주비료 사택에서 거주했으며, 충주 한 산부인과에서 어머니가 난산으로 저를 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단 하루도 김천에서 산 적이 없으며, 그간 중앙에서 활동하면서도, 충주지역 동문과 지역 선후배들과의 모임에도 꾸준하게 참석해 왔다. 일부 페이스북에 제가 충주출신이 아니란 글은 분명 오해다"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현 이종배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충주)에 대한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도 요약했다.

그는 "이종배 의원은 행정고시 10년 선배이다. 행안부 차관을 지낸 존경할 부분이 많으신 분이다. 그러나 젊은 앞서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 국토부 출신으로 교통·산업단지 등 지역을 발전시킬 노하우는 당연 앞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민주당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이번 출마는 민주당에서 험지 출마제의를 받았고, 이를 수용했다. 후보간 공과가 있지만 존중해서, 지역을 위해 충주시민을 위해 적합한 사람이 선출되리라 생각한다. 전략공천이든 후보자간 경선이든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고향인 충주를 '경제도시로 재창조'하는 데,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충주 발전 정체의 가장 큰 이유는 교통소외이다"며"충북선에 이어 중부내륙선을 고속철도로 업그레이드해서 충주역을 고속철도 환승역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또 "도시발전 기간시설 완성을 바탕으로 충주발전의 터전을 이룰 우량대기업 10개를 유치하고, 기존 기업들을 법적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유치의 관건은 잘 정비된 교통망과 기업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원도심의 경쟁력으로, 시민 모두가 잘 사는 경제도시를 충주를 반드시 이루겠다"고도 덧붙였다.

김 후보는 충주 목행초와 충주중학교, 서울 충암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나와, 국토부 철도국장과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국토부 제2차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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