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등록 마감일 8주 전 신청해야 '안전'

▲ 교육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생·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기존 2.2%에서 0.2%p 인하한 2.0%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는 2018년 0.05%p를 인하(2.25%→2.2%)한 이후 2년 만에 0.2%p를 인하(2.2%→2.0%)한 것으로, 올해 약 128만명의 학생들이 연간 약 159억원의 이자부담 경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특히 취업 후 상환해야 하는 학자금 대출의 상환기준소득을 현행 2080만원에서 2174만원으로 상향해 저소득 사회초년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경감시켰다. 또 일반상환 학자금대출의 지연배상금 부과 방식을 기존 단일금리(6%) 방식에서 2020년 신규대출자부터는 대출금리(2%)+연체가산금리(2.5%) 방식으로 인하(4.5%)해 적용한다.

학기당 150만원 한도에서 최대 4회로 제한됐던 생활비 대출의 횟수 제한도 오는 3월 이후부터는 폐지돼 횟수 제한 없이 1회 최소 10만원 이상 대출이 가능하다. 이외 지난해 미성년자와 1학년 재학생의 학자금 대출에 대해 부모에게 통지하는 것을, 올해는 2학년 재학생까지 연차적으로 확대해 학자금 대출의 목적 외 대출 또는 무분별한 남용을 사전에 예방할 예정이다.

2020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은 8일~4월14일 오후 2시까지 본인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등록금 대출(생활비 대출 및 취업 후 상환 전환대출은 5월6일 오후 6시까지)을 신청할 수 있다.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학자금 지원구간 산정 및 통지기간(약 8주)이 소요돼 대학 등록마감일로부터 적어도 8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기타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과 고객상담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국 지역센터를 방문하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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